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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기 사고 '최다'…연령 높을수록 손상률 '높아'

◀앵커▶
2023년 동안 농촌에서 발생한 각종 사고를 분석한 결과 경운기 사고가 여전히 가장 많았습니다만, 사고율은 점차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또 연령이 많을수록 부상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농작업 사고 유형으로는 '넘어짐'이 가장 많았고, '떨어짐', 농기계 단독 운전사고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농기계 사고율은 경운기가 24%로 가장 많고 트랙터와 관리기, 예초기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경운기 사고가 여전히 가장 많지만 사고율은 꾸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기계 사고율을 낮추기 위해 농기계에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는 사고 감지 알림 장치가 확대 보급됩니다.

경운기나 트랙터는 논두렁이나 산비탈에서 넘어지는 사고가 많은데 단말기를 부착하면 감지 센서의 기울기를 통해 사고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주위에 알려주는 겁니다.

45도 이상 기울어진 뒤 원상회복이 되지 않으면 실시간으로 사고자와 사고 위치 등의 정보가 전달됩니다.

◀김인수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사고 발생 시 실시간으로 응급센터라든가 보호자에게 전달해 능동적인 조치가 가능한 것이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루 이상 일을 하지 못하는 손상 발생률은 연령이 높을수록, 여성보다는 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목별로는 과수농가 부상률이 3.9%로 가장 높고 밭작물과 벼, 시설 농산물 등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농업인의 업무상 손상에 대한 조사는 홀수 연도에는 손상에 짝수 연도에는 업무상 질병에 초점을 맞춰 진행됩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그래픽 황현지)

김건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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