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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 저온 피해 '비상'···알림 서비스 제공 강화

◀앵커▶
기후변화로 과일나무의 꽃 피는 시기가 빨라지면서 냉해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024년도 예년보다 10일 이상 빠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정부가 기상재해 알림 서비스를 2025년까지 전국 모든 시군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2024년 봄 과일나무는 평년보다 최대 열흘 이상 빨리 꽃이 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꽃이 활짝 피는 시기는 4월 2일 울산을 시작으로 상주 9일 등 평년보다 최대 9일 빠르고, 사과꽃은 경남 거창 9일을 시작으로 18일 청송까지 11일이나 빨리 필 것으로 예상됩니다.

꽃이 핀 뒤 4월 기습 한파가 닥치면 큰 피해가 발생합니다.

사과의 경우 2023년 냉해와 여름 폭우, 탄저병을 겪으면서 생산량이 30%나 줄어 가격이 크게 올랐고 장바구니 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역마다 냉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이 총동원되고 있습니다.

자체 예산으로 냉해경감제를 지원하고 열풍기 시스템, 방상팬 같은 냉해 방지시설 설치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정재훈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방지시설이 설치된 농가에서는 점검을 통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설이 설치되지 않는 농가에서는 연소법 등을 사용해서···"

정부는 기상재해 예측 정보 알림 서비스를 내년까지 전국 모든 시군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기온, 강수량 같은 날씨 정보는 물론 고온, 동해, 홍수해 등의 재해위험이 최대 9일 전에 제공되고 농작물 관리 대체까지 인터넷과 모바일로 제공됩니다.

◀견민수 배 재배 농민▶
"저의 핸드폰을 통해 수시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제가 집에 있어도 항상 기상 여건을 확인할 수 있는 점이 참 좋아요. 제가 그만큼 빨리 대응할 수 있으니까···"

기후변화가 우리 식탁에 큰 영향을 끼치면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그래픽 황현지)













김건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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