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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와 '지원' 결합…농산물 가공제품 매출 ↑


◀앵커▶
지역 농산물로 가공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색다른 아이디어에 각종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주의 한 농업회사법인입니다.

이곳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곶감과 쌀로 빵을 만들어 판매합니다.

빵은 호랑이와 곶감 두 가지 모양으로 만들어지는데 곶감 특유의 식감과 맛에 쌀 빵의 고소함도 더해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22년 매출은 3억 원, 최근 1년 새 매출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곶감에 얽힌 이야기와 지역 관광자원을 결합한 '창작 스토리 북'을 만들어 홍보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김보규 곶감 빵 제조업체 대표▶ 
"(곶감이) 명절에만 판매가 되고 매출이  지속적으로 평소에도 발생하는 게 어려워  조금 더 매출을 꾸준히 발생시키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개발을 했고요."

치즈로 떡을 만드는 이곳은 캠핑족을 겨냥해 손쉽게 구워 먹을 수 있는 떡을 비롯해 다양한 떡 가공품을 개발해 2022년 12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변화하는 소비 추세에 맞춰 제품을 개발하고 라이브 쇼핑과 SNS로 집중 홍보해 매출을 크게 늘렸습니다.

◀장현미 치즈 떡 제조업체 대표▶ 
"15일 이내 도정한 쌀을 가지고 떡을 만든다는 원칙을 갖고 있고요, 신선한  원재료로 만들다 보니까 고객들이  더 알아주시는 것 같고…"

농촌진흥청이 농산물 가공제품 개발과 판로 확대를 지원한 결과, 참여 업체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이 15% 이상 늘었습니다.

◀최준식 농촌진흥청 농촌지도사▶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농산물 가공 제품이 더 많이 생산되고  판매될 수 있도록 가공에서부터 창업과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현장 맞춤형 사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활로를 찾는 노력에 각종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소득이 늘어나고 우리 농업의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김건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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