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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창업 생존율 평균보다 높아

◀앵커▶
대구에서 창업을 하고 5년 뒤까지 살아남는 비율, '5년 생존율'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해 매출액이 50억 원이 넘는 창업 기업 수도 최근 3년사이 3배 이상 증가했는데요,

대구시는 이런 기업들을 기업 가치가 1조 원 이상인 창업 기업 이른바 '유니콘 기업'으로까지 성장시키기 위해 지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에서 곤충학을 전공한 배지환 씨는 전공을 살려 1년 전 창업했습니다.

곤충 성분을 배합한 양식 어류의 사료를 개발해 지난 9월부터 판매를 시작했고, 직원 2명을 둔 사업체 대표가 됐습니다.

개발된 사료는 양식장용 냉동 치어보다 값싸고 냉동 비용도 들지 않아 경제적입니다.

창업 초기 법률적 문제는 지자체나 정부 기관이 도와줬습니다.

◀배지환 창업 2년 차▶
"청년들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도 많고,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많더라고요. 저는 그런 것들을 수혜를 좀 받고 있는 상태이고, 그런 자금으로 테스트라든지···"

대구에서 창업한 업체의 생존율은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대구 창업 기업의 5년 생존율은 63.8%로 54.2%인 부산보다 10% 포인트 가까이 높고 서울, 인천, 광주 등지보다 높습니다. 

대기업이 없는 대구에서는 청년 창업을 늘리는 게 급선무입니다.

그래서, 해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 경진대회도 대구에서 열고 있습니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
"지금 한 7회 정도 운영하면서 토대는 마련돼 있는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는 대구시의 지원 성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 해 매출액이 50억 원 이상인 창업 기업이 2018년에는 8개였는데, 2021년에는 29개로 3년 만에 3배를 넘었습니다.

대구시는 이들 창업 기업이 기업 가치가 1조 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펀드 연계, 투자 유치 등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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