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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다카이치 총리 1년 보낸 일본···지지율은 높지만, 물가는 상승

석원 기자 입력 2026-10-28 15:55:15 조회수 43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취임 1년을 맞이했습니다. 물가 상승이라는 어려움 속에도 지지율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의 외교적 관계는 우호적이지만, 중국과의 관계는 악화되는 분위기인데요. 방위 예산 증가부터 대만 문제까지 여러 고민이 함께하는 상황입니다. 대구MBC 시사 라디오 방송 '여론현장' 김혜숙 앵커가 도쿄에 있는 이종수 대구MBC 통신원에게 좀 더 자세히 들어봅니다.

Q. 세계 각지의 뉴스 현지 통신원 통해서 직접 들어보는 월드 리포트, 오늘은 일본 연결하고요. 도쿄에서 이종수 통신원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A. 네, 안녕하십니까?

Q.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어느덧 취임 1년을 맞았습니다. 여러 평가들이 나오고 있을 텐데, 다카이치 총리의 1년 일본에서는 총평 어떤 이야기들이 나옵니까?

A. 네, 다카이치 총리는 올해 2월에 실시된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316석을 확보하며 압승하는 것을 이끌었고 강력한 정치적 기반을 구축하면서 보수적인 정책을 적극 추진해 왔는데요. 한편으로는 일방적인 국정 운영과 각료 인사 문제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Q. 일방적인 국정 운영, 각료 인사 문제 구체적으로는 어떤 걸까요?

A. 네, 최근에 농림수산성 장관의 실언으로 인해서 장관이 결국 교체가 됐었고요. 다카이치 총리가 끝까지 그 총리를 감싸는 문제가 많이 지적이 되었습니다.

Q. 인사는 참 만사라고 하는데 어느 곳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군요. 그리고 또 요즘에 화두는 경제입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대규모 부양책 또 강한 경제를 내세우면서 사나에노믹스라는 용어까지 탄생을 시켰는데, 여기에 대한 평가는 일본 내에서 좀 어떤가요?

A. 다카이치 총리는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바탕으로 AI·반도체·방위 산업 등 전략 산업의 투자를 확대해 왔는데요.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만, 실질적인 성과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또한 엔화 약세와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도 존재하고 물가 상승과 생활비 부담이 지속되면서 국민들의 불만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Q. 물가가 일본도 많이 올랐습니까, 체감하시기에?

A. 네, 특히 슈퍼마켓에 가면 식료품 가격이 상당히 많이 올라서요. 장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랍니다.

Q. 예전에 쌀값이 폭등했다고 했는데 좀 어때요?

A. 네, 쌀값은 지금 많이 가격이 내려가서요. 좀 안정이 된 상태입니다.

Q. 물론 고유가라든가 여러 가지 국제적인 경제 상황에서 일본도 예외일 수가 없겠죠. 외교·안보 부문도 좀 보겠습니다. 강한 일본을 내세웠는데 이 때문에 또 대만에 대한 발언 이런 것들이 중국을 자극하기도 했었는데, 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총리의 평가는 어떻게 나옵니까?

A. 네,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다카이치 총리는 대만에서 유사 상황이 발생해서 중국이 무력을 사용할 경우에 일본의 존립을 위협하는 존립 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이는 상황에 따라서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중국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그리고 다카이치 정권의 출범 이후 일본의 2026년도 방위 예산은 사상 처음으로 9조 엔을 돌파했고, 장거리 미사일과 무인기 등 방위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 중국과의 관계가 계속 악화되고 있습니다.

Q. 다카이치 총리의 1년 여러 분야에서 평가를 들어봤는데, 대중적인 인기는 또 높은 걸로 줄곧 나왔었거든요. 중간에 변동은 있었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A. 최근의 여론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은 50~ 60% 사이로 여전히 높은 숫자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높은 지지율은 강력한 리더십, 보수층의 결집, 기존 정치와의 차별화,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황실 제도 개정과 국기 훼손 처벌, 스파이 방지법 등 보수적인 정책을 추진하면서 그에 따른 강한 반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향후 정권의 성패는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외교 관계 개선에서 얼마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한국과의 관계에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만날 때마다, 정상회담 때마다 굉장히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었는데, 구체적으로 역사적인 문제에 대해서 일본의 달라진 입장은 크게 나오지 않는 것 같아요. 일본 내에서는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어떤 방향이 지지를 받고 있을까요?

A. 아무래도 중국과의 관계가 지금 안 좋다 보니까 한국과의 관계를 더욱더 돈독히 하려고 하는 분위기가 좀 느껴집니다.

Q. 구체적인 행동들, 또 외교적인 것들은 좀 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자, 무엇보다 물가 상승과 서민들의 생활고가 풀어야 할 숙제일 텐데, 물가에 대한 이야기도 준비가 돼 있어요. 구체적으로 소개를 해 주실까요? 일본 상황 어떤가요?

A. 네, 일본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9개월 만에 2%를 돌파했습니다. 특히 식료품과 외식비 등 생활물가가 2.9%나 오르면서 서민들의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요 원인은 계속되는 엔저와 에너지 가격 상승, 인건비 증가가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일본 은행은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서 추가 금리 인상을 검토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조치는 물가 안정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가계와 기업의 대출 부담을 늘릴 수 있습니다. 다카이치 정권이 적극적인 경제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국민들이 체감하는 민생 개선은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Q. 다음 소식은 한국도 청년들의 혼인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데, 비혼주의도 늘고 있고요. 그런데 일본도 결혼하지 않으려는 청년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그래서 부모가 직접 결혼 상대를 찾아 나서는 '부모 대리 맞선' 행사 이런 게 있나 봐요?

A. 네, 최근에 그런 행사가 열려서 좀 화제가 되었습니다. 일본의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지금 최근에 일본 정부 부처인 어린이가정청에서 젊은 층 10만 명을 상대로 처음 실시한 대규모 조사에서 미혼인 젊은 층의 35.1%가 결혼을 할 생각이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이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게 다루어져 왔었는데요.

이러한 가운데 부모들이 서로 참가를 해서 상대방 자녀에 대한 이야기를 물어보고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자세한 이력서를 받아서 자신의 자녀에게 소개를 하고 나중에 자녀가 서로 만나는 방식입니다. 부모가 직접 소개를 해 주니까 안심할 수 있고 부모님의 허락을 쉽게 받을 수 있어서 무난하게 결혼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Q. 여기까지 일본에서 이종수 현지 통신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A.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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