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체와 하체를 연결하고, 체중을 지탱하며 다리 움직임을 지원하는 고관절은 우리 몸의 주춧돌이기도 한데요. 고관절이 무너지면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고관절 골절 위험 신호와 치료에 대해서 정형외과 전문의 서일 부장과 알아봅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사망률이 높은 만큼 고관절 치료는 초기에 적극적으로 임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수술 후에 생길 수 있는 합병증에는 어떤 것들이 있겠습니까?
[서일 정형외과 전문의]
수술 후에는 고정술을 시행했다고 하더라도 해당 부위가 유압이 어려운 부위이기 때문에 불유압이 발생할 수 있고요. 대퇴경부 골절의 경우에는 대퇴골두로 가는 혈관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아서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나 불유압으로 인해 추후에 인공관절로 바꿔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핀 또는 나사 고정술을 받은 경우에는 불유압 위험성이 높고요. 대퇴경부의 경우 해부학적으로 관절막에 쌓여 있고 불유압이 아주 많은 위치이기 때문에 치료에 있어서도 조금 더 조심해야 합니다.
골유압 여부는 수술 후 3~6개월 정도에 엑스레이나 CT로 확인해 볼 수 있고요. 불유압이 발생했을 때는 수술 후에 지속적으로 통증이 있거나 체중을 부하했을 때 통증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기적인 외래 경과 관찰을 통해 반드시 골유압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혈성 괴사는 대퇴골두로 흘러가는 혈관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뼈조직의 괴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골절 환자 중에 무혈성 괴사가 일어날 확률은 10~30% 정도 되며, 그중에 약 80% 이상이 2년 이내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혈성 괴사는 엑스레이 또는 MRI로 진단이 가능하고요. 의심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서혜부에 국한된 통증이나 다리로의 방사통, 체중 부하 시 통증 등이 있습니다. 이런 소견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구성 박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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