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체와 하체를 연결하고, 체중을 지탱하며 다리 움직임을 지원하는 고관절은 우리 몸의 주춧돌이기도 한데요. 고관절이 무너지면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고관절 골절 위험 신호와 치료에 대해서 정형외과 전문의 서일 부장과 알아봅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골반과 허벅지 뼈를 연결해 주는 고관절은 우리 몸에서 굉장히 중요한 관절인데요. 낙상 사고로 인해서 골절되기 쉬운 부위가 고관절뿐만은 아니라고 합니다. 부장님 어떤 부위가 또 골절 위험이 높나요?
[서일 정형외과 전문의]
걷다가 넘어지게 되면 본능적으로 손을 뻗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을 짚으면서 손목 부위 골절이 흔하고요. 넘어질 때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생기는 고관절 골절과 낙상 충격으로 인한 척추 압박 골절도 있습니다. 그래서 척추와 손목, 대퇴골이 가장 흔하게 골절되는 부위입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고관절이 가장 큰 골반이기도 하고 골반 속에 여러 장기가 있다 보니 연쇄적으로 다른 골격이나 장기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는데 어떻습니까?
[서일 정형외과 전문의]
대퇴 주변 골절은 그래도 골반 안에 장기들이 있기 때문에 비교적 다른 장기 손상이 덜한 편입니다. 하지만 골반환이나 비구 골절이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는 경우에는 다른 장기 손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아주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겨울철에 길을 다니다 보면 넘어지는 경우가 흔하게 있는데, 통증이 있어도 ‘며칠 지나면 괜찮겠지’ 하고 그냥 넘기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약국에서 파스나 진통소염제만 처방받고 버티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골절이 의심될 때 즉각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서일 정형외과 전문의]
골절을 방치했을 때, 특히 고관절 골절은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관절 골절로 거동할 수 없어 계속 누워 지내면 폐나 심장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커지고요. 그다음에 혈관 질환 같은 합병증의 위험도 커지기 때문에 반드시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 이외에도 관절 주변의 골절은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추후에 관절염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기능적 회복을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구성 박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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