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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우리 몸 ‘주춧돌’ 고관절을 지켜라! ⑦퇴행성 변화가 골절에 미치는 영향

김은혜 기자 입력 2026-10-23 10:00:00 조회수 35

상체와 하체를 연결하고, 체중을 지탱하며 다리 움직임을 지원하는 고관절은 우리 몸의 주춧돌이기도 한데요. 고관절이 무너지면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고관절 골절 위험 신호와 치료에 대해서 정형외과 전문의 서일 부장과 알아봅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사고로 인해서 속도가 더 빨라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서일 정형외과 전문의] 
일단 몸의 퇴행성 변화는 많이 사용해서 오는 퇴행성 관절염이 있을 수 있고요. 또 류마티스 질환으로 인한 류마티스 관절염, 대퇴골두로 가는 혈류에 장애가 오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있습니다. 이 세 가지가 관절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기도 하고요. 

골절 이후에는 관절면을 다쳤기 때문에 이것들이 퇴행성 변화로 진행하는 속도가 엄청 빨라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미끄러짐과 같은 낙상 사고는 누구나 주의해야 하는데요. 특히 뼈가 약한 골다공증 환자 같은 경우에는 더욱더 낙상 사고에 주의해야 하겠죠?
 
[서일 정형외과 전문의]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많고 해면골의 밀도가 떨어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쉽게 부러지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고요. ‘소리 없는 뼈 도둑’ 또는 ‘침묵의 질환’이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특별한 전조 증상이 없기 때문에 경미한 충격에 의한 골절 이후에 골다공증을 확인하는 경우가 사실 대부분입니다. 
 
골다공증의 위험 요인으로는 65세 이상의 고령, 폐경기 여성, 골다공증의 가족력, 운동 부족, 칼슘 흡수 장애나 비타민D 결핍 등이 있습니다. 또 갑상선 호르몬제나 항암제 등의 약물이 이차성 골다공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흡연과 음주도 골다공증의 위험 요인입니다.

골다공증 환자 수는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늘 수밖에 없습니다. 골절과도 상호 작용을 하는 것이고요. 그중에 여성 환자들이 94.4%로 대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연령대별 비율을 보시면 50세 이상, 60세 이상이 대부분의 환자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나이도 나이지만, 여성이 94%를 차지하고 있다는 부분이 상당히 특징적인 것 같습니다. 골다공증 환자들의 경우에는 주사 치료도 받고 약물도 복용한다고 들었는데요. 골절 치료 시에는 골다공증 약을 끊어야 한다거나, 경우에 따라 계속 복용해도 된다는 등 설이 많은 것 같은데요?

[서일 정형외과 전문의] 
사실 의사들 사이에서도 아직 결론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골다공증 치료제는 골 흡수를 억제하는 치료제와 골 형성을 촉진하는 치료제로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쓰는 대부분의 골다공증 치료제는 골 흡수를 억제하는 치료제입니다. 그래서 골절이 있을 때 골 흡수를 억제해 파골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면 조골세포의 기능도 상대적으로 떨어져 골절 치료에 악영향을 미치는 게 아닌지 이론적으로는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했을 때는 골절 치료에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밝혀져서 골다공증 치료는 지속하는 게 좋고요. 

병적 골절이나 비정형 골절 같은 경우에는 골 형성 촉진제로 골다공증 약을 바꿔서 치료를 진행하는 게 좋습니다. 재골절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훨씬 더 높아지기 때문에 재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골다공증 치료는 지속해야 합니다.

(구성 박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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