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체와 하체를 연결하고, 체중을 지탱하며 다리 움직임을 지원하는 고관절은 우리 몸의 주춧돌이기도 한데요. 고관절이 무너지면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고관절 골절 위험 신호와 치료에 대해서 정형외과 전문의 서일 부장과 알아봅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고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걷는 게 힘들고 누워서 생활해야 하는 경우도 흔한데요. 특히 고관절 골절이 무서운 이유가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것뿐만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어떤 위험성이 더 있는 겁니까?
[서일 정형외과 전문의]
고관절 골절은 1년 이내 사망 확률이 24%에 이르는 아주 위험한 질환입니다. 수술을 안 할 경우에는 2년 이내 70%가 사망할 수 있는 질환이고요.
고관절과 척추 골절 발생 1년 이내 사망률을 비교해 봤을 때, 고관절 골절의 사망률이 훨씬 더 높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남성은 골절 이후 5년 이내 사망률이 40~50%, 여성은 골절 5년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20~30%가 되고요. 이는 유방암보다도 사망률이 높아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질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망 원인은 골절 자체에 있지는 않고요. 골절로 인해 거동이 불가능해지고 누워서 지낼 경우 심부전이나 폐렴 같은 합병증으로 돌아가시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특히 수상 이후에 한 달 이내가 가장 위험하기 때문에, 그때 적극적으로 병원에 내원하셔서 치료를 받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골절 발생이나 골절로 인한 입원율은 여성이 월등히 높은데, 골절로 인한 사망률은 남성이 오히려 월등히 더 높습니다. 이 차이점은 어디에 있을까요?
[서일 정형외과 전문의]
남성들은 뼈가 튼튼한데도 골절될 정도라면 기초적인 체력이라든지, 몸의 전반적인 컨디션이 저하됐기 때문에 상대적인 사망률은 더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구성 박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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