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약손플러스 대구MBC NEWS

[약손+] 내 소변이 이상하다?! 방광암 제대로 알기 ⑨근침윤성 방광암 치료

김은혜 기자 입력 2026-10-11 10:00:00 조회수 82

방광은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장기인데요. 방광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방광암은 국내 3대 비뇨기암으로 꼽힙니다. 증상이 있을 때는 방치하지 말고 제때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방광암 증상과 치료에 대해서 계명대학교 비뇨의학과 전문의 김병훈 교수와 
알아봅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이번에는 근육까지 침범한 경우에는 어떤 치료가 이어져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김병훈 비뇨의학과 교수] 
방광암이 근육까지 침범하면 내시경적 시술로는 방광 안의 암을 다 제거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때는 ‘근치적 수술’, 몸 안의 암을 다 제거한다는 개념으로 방광을 제거하게 되는데요. 방광만 제거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남자 같은 경우에는 방광과 전립선을 같이 제거하고, 여성은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만 방광, 난소, 난관 등 주변 구조물을 한 번에 제거하는 수술을 받게 됩니다.

요즘은 제거 수술을 하기 전에 항암 치료를 먼저 시행하는 것이 암의 크기를 줄여 수술 범위를 줄일 수 있고 예후도 훨씬 좋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약 40~50% 환자에서 암의 병기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요. 

여러 가지 약제들이 있습니다. 세고 짧게 하는 약도 있고 가볍고 길게 하는 약도 있는데요. 환자의 몸 상태를 고려해서 약물 치료를 시행한 다음에 방광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방광을 제거하고 나면 소변을 저장할 공간이 없기 때문에 크게 두 가지 방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한 가지 방법은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소장을 20cm 정도 절제해서 몸 바깥쪽으로 빼고 소장 끝에 양쪽 요관을 심는 ‘회장도관술’이 있습니다. 요로를 만들어 주는 방법입니다. 일단은 창자를 짧게 써도 되고 수술이 편하고 합병증은 훨씬 적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몸 밖으로 내게 되면 소변이 지속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소변을 받아주는 주머니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외형상으로도 좋지 않고 수영장이나 목욕탕 같은 곳에 가기가 조금 힘들기 때문에, 시술은 간단하지만 장단점이 있는 시술이 되겠습니다.

두 번째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방법은 ‘인공방광대치술’입니다. 이 수술은 소장을 약 80cm 정도 사용해서 소장을 자르고 접는 식으로 공 모양의 인공방광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 만든 공을 원래 방광이 있던 위치에 대치시키고 위쪽으로는 요관을 심어주고 아래쪽으로는 요도를 심어줌으로써 원래 방광이 있던 위치에 방광을 대체하는 구조물을 만들어 주는 것이 인공방광 대치술입니다.

몸 밖으로 표가 안 나고 방광 기능을 상당 부분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이 수술하고 나서 삶의 질이 그렇게 많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구성 박서영)

  • # 메디컬약손
  • # 방광암
  • # 치료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