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은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장기인데요. 방광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방광암은 국내 3대 비뇨기암으로 꼽힙니다. 증상이 있을 때는 방치하지 말고 제때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방광암 증상과 치료에 대해서 계명대학교 비뇨의학과 전문의 김병훈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근육까지는 침범하지 않은 비근침윤성 방광암 치료에 대해 알아볼까요?
[김병훈 비뇨의학과 교수]
방광암을 처음으로 진단하면 방광 내시경으로 방광 안에 혹을 제거하고 조직 검사를 해 봐야 정말 암이 맞는지, 암이면 진행이 어느 정도인지, 혹의 깊이가 어떤지가 파악됩니다.
그래서 내시경으로 봤을 때 근육을 침범했다고 생각하더라도 일단 1차 치료는 암이 맞는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경요도 절제술’을 제일 먼저 시행합니다. 방광의 혹을 깎아내서 제거하고, 그다음 근육층까지 조직 검사를 해서 근육 침범 여부를 확인합니다.
암이 여러 개가 있어도 근육까지 침범하지 않았다면 이 수술만으로 방광암의 혹들은 다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광암은 암세포가 오줌 안에 떠다니기 때문에 여러 군데 다발성으로 생기고 재발을 잘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4개 이상의 혹이 보이거나 혹 크기가 3cm 이상이면 악성 요소가 되고요. 또 암이 크게 자라지 않고 보기에는 밋밋해 보이고 정상 세포 같아 보이지만 조직이 이상한 상피내암은 방광에서는 더 안 좋은 암이기 때문에, 상피내암이 있을 때 약 30% 이상이 재발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방광 내 약물 치료를 합니다. 현재 다양한 약제들이 개발되고 있는데요. 방광암 수술로 일단은 방광 내 혹을 다 제거하고, 그다음에 약물을 방광에 투여해 주는 것이 그나마 재발률을 많이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구성 박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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