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약손플러스 대구MBC NEWS

[약손+] 내 소변이 이상하다?! 방광암 제대로 알기 ⑦방광암의 진단과 종류

김은혜 기자 입력 2026-10-09 10:00:00 조회수 234

방광은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장기인데요. 방광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방광암은 국내 3대 비뇨기암으로 꼽힙니다. 증상이 있을 때는 방치하지 말고 제때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방광암 증상과 치료에 대해서 계명대학교 비뇨의학과 전문의 김병훈 교수와 알아봅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방광암 증상이 의심돼서 병원에 방문하면 어떤 검사들이 이루어질까요?

[김병훈 비뇨의학과 교수] 
방광 내시경을 통해 방광을 직접 들여다보는 것이 방광 안에 있는 혹을 관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내시경으로 봤을 때 방광 안에서 포도송이처럼 커져 있는 혹들이 보이면 방광암을 의심하게 됩니다.
 
그다음 방광 내부뿐만 아니라 신장이나 이런 데도 봐야 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구조를 다 훑어보기 위해서는 CT를 많이 시행하고요. 방광암이 근육층까지 들어갔느냐, 근육 바깥층까지 들어갔느냐 이런 거를 조금 더 면밀하게 보기 위해서는 MRI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보통 암이라고 하면 1기, 2기, 3기 등 병기나 전이가 얼마나 됐는지에 따라 종류를 따지고 하는데요. 방광암 같은 경우는 어떻게 종류를 구분하는지요?

[김병훈 비뇨의학과 교수]
방광암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암이 근육을 침범했는지 침범하지 않았는지, 그다음에 방광을 벗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됐는지에 따라 나누는데요. 
 
다행히 근육까지는 들어가지 않은 비근침윤성 방광암이 약 80% 정도를 차지하고, 상당히 진행한 근침윤성 방광암도 약 10~15%가 발견됩니다. 그다음에 주변에 있는 림프절이나 폐, 간 등으로 전이된 경우는 약 5~10% 정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광을 보면 방광 벽에 여러 층이 있습니다. 방광 내벽, 점막하층, 근육층, 지방으로 돼 있는데요. 방광 내벽과 점막하층에 머물러 있는 암을 국소 혹은 비근침윤성 방광암이라고 하고, 근육층까지 침범한 암을 근침범성 방광암이라고 정의합니다.
 
CT를 보면 방광 안쪽에 근육을 침범하지 않은 경우에는 방광과 벽면이 완전히 분리돼 보이고 현미경으로 봐도 근육까지는 들어가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반면, 근육까지 침범한 근침윤성 방광암은 CT에서도 이미 주변에 얇은 방광 벽보다는 많이 두꺼워져서 이상해 보이고 병리 결과를 봐도 근육층 사이로 암세포가 들어가 있는 것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방광에 암이 있으면서 폐나 뼈 등 다른 여러 가지 부위에도 혹이 보일 때는 전이성 방광암에 대해서 여러 가지 검사를 추가로 시행해 봐야 합니다.

(구성 박서영)

  • # 메디컬약손
  • # 방광암
  • # 진단
  • # 종류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