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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두 얼굴의 갑상선 호르몬 ⑪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과 치료는?

김은혜 기자 입력 2026-09-02 10:00:00 조회수 44

갑상선에서 만들어지는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를 촉진하고 기능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 호르몬이 과도하거나 부족하면 우리 몸이 항상성을 유지하기 힘든데요. 일상은 물론 건강을 위협하는 갑상샘의 이상 경고와 치료 방법에 대해 영남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전문의 정승민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기억력 감퇴나 골다공증, 변비, 피로, 부종 이런 것들은 사실 일상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갑상선 질환과 구분이 쉽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진단과 치료 방법까지 같이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정승민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대부분은 갑상선 기능 저하가 서서히 진행되고 임상적 소견도 비특이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임상적인 의심이 진단에 있어서 중요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진단과 검사에 있어서는 혈액 검사로 갑상선 기능 검사와 자가항체 검사를 시행하고, 갑상선 초음파를 시행하게 됩니다.

초음파 사진을 보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경우에는 갑상선종, 그러니까 갑상선이 커져 있는 경우도 있지만, 갑상선 크기가 정상인 경우도 많습니다. 갑상선 실질이 불균질해 보이고요. 갑상선 기능 항진증 때와 마찬가지로 갑상선 실질 내부에 저에코 음영이 군데군데 보이고 거칠어 보입니다. 그리고 미세 결절화라고 해서 갑상선 내에 작은 결절들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장기화하면 갑상선이 위축돼서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지기도 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의 목표는 갑상선 호르몬 결핍을 보충하여 말초 조직의 대사 상태를 정상화하는 데 있고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갑상선 호르몬을 단독 투여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복약의 용량·용법을 잘 지켜야 갑상선 기능을 정상 범위로 유지를 할 수가 있습니다.

치료 시 주의 사항으로는 먼저 하루 한 번, 매일 일정한 시간에 복약해야 합니다. 아침 식사 30~60분 전 공복 상태로 복용하는 것을 가장 권하고요. 아침 공복에 복약하는 것이 어렵다면 저녁 식사 4시간 후 취침 전 금식 상태에 복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약은 물과 함께 먹어야 하고요. 두유, 자몽주스, 커피와 함께 먹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또한 칼슘제, 철분제, 제산제 등과 함께 복용하면 갑상선 호르몬의 흡수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런 약제와는 3~4시간의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구성 이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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