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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두 얼굴의 갑상선 호르몬 ⑧갑상선 기능 항진증 방사성 요오드 치료와 수술

김은혜 기자 입력 2026-08-30 10:00:00 조회수 84

갑상선에서 만들어지는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를 촉진하고 기능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 호르몬이 과도하거나 부족하면 우리 몸이 항상성을 유지하기 힘든데요. 일상은 물론 건강을 위협하는 갑상샘의 이상 경고와 치료 방법에 대해 영남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전문의 정승민 교수와 알아봅니다. 
 
[정승민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두 번째 치료 방법은 방사성 요오드 치료입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갑상선 조직을 파괴하는 기전의 치료법이고요. 방사성 요오드를 경구로 복용하면 빠르게 흡수되어 갑상선 세포에 축적되고, 요오드-131로부터 방출되는 베타선에 의해 갑상선 조직이 파괴됩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의 장점은 경제성이 좋고 완치율이 높다는 것입니다. 갑상선종이 있는 경우에 1년 안에 갑상선 크기가 정상화되고요. 50~90%의 환자에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치료가 되고, 반대로 약 50%의 환자에서는 갑상선 기능이 영구적으로 저하가 되기 때문에 거의 평생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약해야 합니다. 

다음은 방사선 요오드 치료의 적응증입니다. 30~35세 이상의 환자에서 방사선 요오드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겠고요. 항갑상선제 치료 또는 수술 후 재발한 경우, 항갑상선제 부작용이 있으나 수술할 수 없는 경우, 그리고 약물 복용을 원하지 않거나 불규칙하게 복용하는 경우에 방사성 요오드를 하나의 치료 옵션으로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아무리 치료제라고 하더라도 일단 방사성 물질이다 보니 우려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체내에 얼마나 오래 남아 있는지 혹은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위험성은 없는지도 궁금합니다.

[정승민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실제로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권유했을 때 대부분의 환자분이 걱정하는 사항입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고 나면 대개 1주에서 2주 후에는 체내에서 방사성 요오드 물질이 모두 배출이 되고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방사성 요오드의 용량은 낮기 때문에 주변 분들에게 피해를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다만 주위 사람들, 특히 임산부나 어린이와의 접촉은 치료 후 일주일 정도는 자제를 하는 것이 좋겠고요. 타액, 대소변, 땀으로 방사성 요오드 대사물이 배출되기 때문에 개인위생에 각별히 주의를 하셔야겠습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30~35세 이상 환자라면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정승민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게 되면 가임기 여성 혹은 남성은 1년간 임신을 시도하지 말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30~35세도 활발하게 결혼과 출산을 준비하기 때문에 가이드라인에서 연령을 올려야 한다는 생각은 드는데요. 아무래도 임신을 준비하거나 계획하는 분들에게 있어서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제한해야 한다는 목적으로 언급되어 있습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비수술적 치료도 가능하겠지만, 수술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정승민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세 번째 치료 옵션은 수술입니다. 수술은 갑상선 조직을 제거하는 기전의 치료법이고, 치료 효과가 가장 빠릅니다. 

수술의 적응증은 항갑상선제 치료에 반응이 좋지 않은 경우, 갑상선종이 너무 커서 주위 조직을 압박하기 때문에 빠른 감압이 필요한 경우, 갑상선 결절이 동반된 예로 갑상선암이 의심되는 경우, 빠른 시간 안에 갑상선 기능을 정상화해야 하는 경우에 치료 방법으로 선택할 수 있겠습니다.

(구성 이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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