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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두 얼굴의 갑상선 호르몬 ⑩갑상선 기능 저하증, 증상은?

김은혜 기자 입력 2026-09-01 10:00:00 조회수 52

갑상선에서 만들어지는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를 촉진하고 기능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 호르몬이 과도하거나 부족하면 우리 몸이 항상성을 유지하기 힘든데요. 일상은 물론 건강을 위협하는 갑상샘의 이상 경고와 치료 방법에 대해 영남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전문의 정승민 교수와 알아봅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적어지게 되면 한여름에도 추위를 타니까 두꺼운 옷을 입고 다니기도 하고요. 또 기력이 떨어지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고 하던데요. 어떤 증상들이 있을 때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의심해 볼 수 있을까요?

[정승민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증상은 무증상부터 심한 증상을 표현하는 경우까지 다양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증상은 다소 비특이적인데요. 쉽게 피로해진다, 목소리가 쉰다, 체중이 증가한다, 근육통이나 쇠약감을 느낀다, 손발이 저리다, 기억력이 떨어진다, 인지기능이 둔화된다, 인지기능이 민감해진다 등의 증상을 호소하게 됩니다. 
 
이런 증상을 임상적으로 봤을 때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다고 생각을 할 수 있는 징후로 바꿔서 보면,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지고, 차가워지고, 얼굴, 눈 주위, 손등, 발 등에 부종이 생깁니다. 전반적으로 탈모가 생기고요. 맥박이 느려지고, 말초 부종, 확장기 고혈압, 심낭 삼출과 같은 심장 이상이 생기고, 혀를 내밀어보면 혀가 두꺼워져 있는 거대 혈증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점액 부종이라고 해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심한 분들의 특징적인 얼굴 외형 소견인데요. 피부와 피하에 점액질이 침착되면서 얼굴이 둥글게 붓고 표정이 없어지고 무관심해 보이는 듯한 얼굴형을 보이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오래되었고 치료를 조금 덜 받으셨을 수도 있겠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치매가 의심돼서 병원에 갔더니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진단받기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반대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방치하면 치매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겁니까?

[정승민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중요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장기화하면 인지기능 장애가 올 수가 있는데요. 치매와의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하면 가역적으로 인지기능 장애가 회복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치료되지 않고 장기화하면 치매로 오해할 수는 있지만,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서 이는 회복을 할 수 있겠습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갑상선 기능 질환이 노년기 환자들에게 더 위험한 것이 골 소실을 유발해서 넘어지거나 하면 유독 뼈를 더 다치시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연관성이 있는 걸까요?

[정승민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갑상선 호르몬은 칼슘 대사와 골 흡수·골 형성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갑상선 호르몬이 과하거나 부족한 경우 모두 골다공증 혹은 골감소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노년기에는 이미 뼈가 취약해져 있는 상태인데요. 골 밀도도 감소해 있고 골의 질도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갑상선 기능의 불균형이 생기면 골절의 위험도 증가하게 됩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갑상선 기능 저하로 인해 체중이 많이 불어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정승민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호르몬 보충이 주된 치료가 되겠고요. 대개는 갑상선 기능이 정상화되면 체중도 정상화되고 붓기도 호전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복약해도 체중이 돌아오지 않고 여전히 부어 있어서 힘듦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런 경우에는 우선 스트레스 관리와 건강한 식습관, 생활 습관 교정을 우선해 보실 것을 권장합니다.

(구성 이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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