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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두 얼굴의 갑상선 호르몬 ⑦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 – 항갑상선제 약물

김은혜 기자 입력 2026-08-29 10:00:00 조회수 343

 갑상선에서 만들어지는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를 촉진하고 기능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 호르몬이 과도하거나 부족하면 우리 몸이 항상성을 유지하기 힘든데요. 일상은 물론 건강을 위협하는 갑상샘의 이상 경고와 치료 방법에 대해 영남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전문의 정승민 교수와 알아봅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갑상선 질환은 치료 기간이 길거나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좀 클 것 같은데요. 어떻게 치료해야 갑상선 호르몬을 잘 조절할 수 있을까요?

[정승민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치료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국내에서 가장 선호하고 많이 선택하는 치료 방법은 항갑상선제 약물 치료인데요. 항갑상선제는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을 억제하는 기전의 치료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1년 자료를 기준으로 갑상선 기능 환자의 98%가 항갑상선제 치료를 받았습니다. 

항갑상선제를 12~18개월 투약 후 갑상선 기능이 정상화되고 갑상선 자가 항체가 음전이 되면 항갑상선제 중단을 권고하고요. 이후에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재발하지는 않는지 혹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이행하지 않는지 추적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평균 치료 기간일 뿐이고, 환자에 따라서는 치료 기간이 더 길어지기도 합니다.

항갑상선제는 크고 작은 부작용들이 있습니다. 흔한 경증 부작용으로는 과민 반응이 있는데요. 3~5%의 환자가 경험합니다. 두드러기, 가려움증, 피부 발진 등이 생길 수 있고, 이런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를 함께 복약하면서 항갑상선제 치료를 유지해 나갑니다.

반면 항갑상선제를 더 이상 투약할 수 없는 중증 부작용도 있는데요. 먼저 무과립구 혈증은 0.1~0.5%에서 경험하는 드문 부작용인데요. 발열, 인후통 증상, 심한 목감기 같은 증상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항갑상선제 치료를 시작하고 나서 목 안이 붓고 침을 삼키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어진다면 중증 부작용은 아닌지 의심하고 빨리 내원하셔야 합니다.

또 다른 중증 부작용으로는 간독성이 있습니다. 치료받는 분의 0.15~0.3%가 경험을 하게 되고요. 두 가지 부작용이 있었던 분들은 회복이 된 후에 항갑상선제 치료는 받지 못하고 다른 치료 옵션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구성 이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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