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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몸속에 부는 칼바람 ‘통풍’ ⑥통풍의 단계별 특징과 증상

김은혜 기자 입력 2026-08-17 10:00:00 조회수 30

요산이라는 물질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축적되어 발생하는 질환인 통풍의 통증은 다른 사람이 지나가면서 일으킨 바람을 맞아도 아플 정도라고 합니다. 중년 남성에서 주로 발생하던 예전과 달리 요즘은 젊은 층에서 발생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통풍 진단과 치료, 관리에 대해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남언정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통풍 증상이 서서히 오는 게 아니고 급작스럽게 찾아왔다는 사례도 있던데, 사실입니까?

[남언정 류마티스내과 교수]
통풍을 유발하는 인자로 인해 통풍이 유발되면 급성 관절염이 오게 되고, 급성 관절염은 굉장히 빠른 시간에 진행하게 됩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일반적으로 경과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남언정 류마티스내과 교수]
처음에는 고요산혈증만 있는 단계가 1단계입니다. 여기는 요산나트륨 결정 침착도 없고 관절 증상도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2단계로 가는데요. 2단계에서는 요산나트륨 결정이 관절에 침착됩니다. 그러면 본인은 증상이 없어도 CT나 편광현미경으로 보면 관절액에서 보이게 됩니다. 

2단계를 지나면 아픈 단계가 옵니다. 이것을 3단계, 증상이 있는 단계라고 하고요. 아플 때만 약을 먹고 요산 농도를 낮추지 않는 상태가 지속되면 결국은 통풍 결절이 생기게 됩니다. 

옛날에는 이런 식으로 설명했는데, 요즘은 2단계에서 4단계로 바로 갈 수도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요산나트륨 결정이 계속 쌓이는 겁니다. 본인은 증상이 없어요. 어느 날 X-ray를 찍어보니까 결정으로 인해 관절이 부서져 있는 게 보입니다. 본인은 처음 증상을 느꼈는데도 그럴 수 있습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통풍이 심각한 경우에는 발가락 형태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붓거나 뼈가 녹아서 걷지를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요. 통풍 증상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릴게요.

[남언정 류마티스내과 교수]
통풍의 임상 양상 중 매체에 많이 나오는 것은 급성 관절염입니다. 관절이 붓고 아파서 못 걷고, 특히 엄지발가락이 아프죠. 

그런데 통풍은 요산나트륨이 쌓여서 생기는 겁니다. 아무 데나 다 쌓일 수 있습니다. 쌓인 곳은 다 문제를 일으킬 수가 있거든요. 활액낭에 쌓이면 활액낭염이 되고요. 인대에 쌓이면 인대염이 생기고요. 인대나 근육이 뼈에 붙는 자리인 골부착 부위에 쌓이면 그 부위에 통증이 오게 됩니다. 

그리고 치료를 안 하게 되면 통풍 결절이 여러 군데 생길 수가 있습니다. 심하면 파괴성 관절염이라고 해서 관절이 많이 파괴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성 이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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