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산이라는 물질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축적되어 발생하는 질환인 통풍의 통증은 다른 사람이 지나가면서 일으킨 바람을 맞아도 아플 정도라고 합니다. 중년 남성에서 주로 발생하던 예전과 달리 요즘은 젊은 층에서 발생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통풍 진단과 치료, 관리에 대해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남언정 교수와 알아봅니다.
[남언정 류마티스내과 교수]
고요산혈증이 통풍의 유발 인자거든요. 무슨 말인가 하면 혈중 요산 수치가 높다고 해서 다 통풍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5% 미만에서 생긴다고 그래요.
그렇다면 고요산혈증 환자들에게 통풍이 왜 생길까를 봤더니, 고퓨린 음식을 먹었을 때, 그러니까 밤에 술을 마시고 고기를 먹고 아침에 아픈 경우가 있고요. 그다음에 사고를 당하거나 수술을 받을 때도 통풍이 유발될 수가 있고요.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신 분들에게도 통풍 발작이 올 수가 있습니다. 또 스테로이드를 먹다가 중지하는 경우나 약제를 먹었을 경우에도 통풍이 유발될 수가 있습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오히려 운동을 너무 지나치게 해도 통풍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남언정 류마티스내과 교수]
마라톤 42.195km를 뛰고 난 분들의 피검사를 하면 CPK라고 하는, 근육이 손상되었을 때 나오는 수치가 굉장히 많이 올라갑니다. 세포가 많이 다쳤다는 거죠. 그러면서 요산이 흘러나오게 되고요.
그다음에 중요한 것은 요즘 몸을 만들기 위해 운동을 하면서 단백질 음식을 많이 먹는다는 겁니다. 보통 1kg당 1g을 먹으라고 하거든요. 체중이 70kg이면 단백질 70g 섭취를 권장합니다. 그런데 몸을 만들려고 저탄수·고단백 식사를 하고, 또 단백질 파우더를 많이 먹습니다. 이런 것들 때문에 단백질 섭취가 많아지죠.
또 운동을 하면 땀이 많이 납니다. 땀이 많이 나면 탈수가 되죠. 결국 탈수가 되면 몸에서 요산 농도를 올리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관절이 더 아플 수가 있죠.
(구성 이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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