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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잠이 보약! 수면 건강을 지켜라 ⑥코골이·수면 무호흡, 진단은?

김은혜 기자 입력 2026-07-22 10:00:00 조회수 32

수면이 부족하면 단순히 피로하다고 느끼는 것을 넘어 신체의 항상성이 무너지고 다양한 만성 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수면 시간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수면의 ‘질’인데요. 수면의 질을 위협하는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에 대해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허성재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인생의 3분의 1을 잠을 자는 데 사용한다고들 합니다. 잠을 잘 자야 일상이 편해질 수밖에 없는데요.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 과연 어떤 과정을 거쳐서 진단이 이루어지는지도 궁금합니다.

[허성재 이비인후과 교수]
진단은 가장 대표적으로 수면다원검사라는 것을 합니다. 아주 쉬운 검사인데요. 병원에서 하룻밤 자면 됩니다. 하룻밤 자는 동안에 여러 센서를 통해서 뇌파는 어떤지, 숨은 잘 쉬는지, 근육의 긴장도는 어떤지, 자세는 똑바로 자는지, 그리고 우리 몸의 피에 충분한 산소가 있는지, 코골이 소리는 어느 정도 심한지, 심장은 잘 뛰고 있는지 이런 부분들을 측정하고요. 이를 바탕으로 코골이의 크기와 정도를 파악합니다. 

또한 호흡 장애에는 무호흡과 저호흡이 있는데요. 무호흡은 말 그대도 '無', 숨을 안 쉬는 거고요. 저호흡은 숨을 얕게 쉬는 겁니다. 이것이 시간당 5번 이상이면 수면 무호흡증이라는 질병으로 진단됩니다. 
 
그리고 수면 무호흡증은 폐쇄성과 중추성이 있습니다. 이것도 검사를 통해서 알 수 있는데요. 우리가 숨을 쉬려고 하는데 막혀 있으면 더 큰 힘으로 숨을 쉬려고 가슴이나 배가 위아래로 움직이겠죠. 그래서 이것을 벨트를 차고 측정하는데, 벨트의 움직임이 있으면 노력하고 있으니까 폐쇄성이고요. 

그런데 코에 있는 센서를 통해서 숨을 안 쉬는 것은 확인했는데 가슴 운동도 없으면, 그것은 숨을 쉬려는 노력이 없는 것이니까 뇌에서 신호를 안 주는 겁니다. 그래서 이것은 중추성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좀 더 구체적인 검사 방법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허성재 이비인후과 교수]
수면다원검사뿐만 아니라 병력 청취를 통해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 피로가 어느 정도 있는지 확인하고요. 그다음에 고혈압이나 심근경색 등의 기저 질환이 있는지 파악합니다. 
 
그래서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여건이 되면 검사를 하면 좋겠지만, 그런 분들은 조금 심해질 때 검사해도 되고요. 그런데 증상이 아주 심한 경우에는 많은 합병증들을 유발할 수 있고, 또한 심하지 않더라도 고혈압이나 심근경색이 있으면 수면 무호흡증이 조금만 있어도 여러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거든요. 그래서 여러 가지 상황을 토대로 진단과 치료를 권유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파악해야 하고요. 
 
또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게 바로 생활 습관입니다. 술, 담배, 식습관, 수면 습관 등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고요.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에 영향을 주는 부위인 코와 목 안을 관찰하고, X-ray, CT, 약물유도 수면내시경 검사를 통해 구조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어떤 치료가 좋을지 알기 위해 이런 검사들을 시행하게 됩니다.

(구성 이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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