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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잠이 보약! 수면 건강을 지켜라 ③코골이·수면 무호흡 동반 증상과 합병증은?

김은혜 기자 입력 2026-07-19 10:00:00 조회수 57

수면이 부족하면 단순히 피로하다고 느끼는 것을 넘어 신체의 항상성이 무너지고 다양한 만성 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수면 시간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수면의 ‘질’인데요. 수면의 질을 위협하는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에 대해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허성재 교수와 알아봅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코골이를 단순히 잠버릇이 아니라 질환으로 인식해야 할 것 같은데요. 단순히 코 고는 소리 이상의 증상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증상들을 동반하나요?
 
[허성재 이비인후과 교수]
성인과 소아가 조금 다릅니다. 성인은 코 고는 소리가 제일 흔하죠. 또 무호흡이 있으면 컥컥거리는 소리가 날 거고 자주 깨게 됩니다. 그래서 피로해지고, 집중력도 떨어지고, 낮에 계속 졸리고 졸음운전을 할 수 있고요. 두통이 생길 수도 있는데, 특징적인 것이 아침에 생기는 두통이 성인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의 흔한 증상입니다.

그리고 소아는 성인과 마찬가지로 코를 골고 컥컥거리고 자주 깰 수는 있지만, 소아 같은 경우는 '너 피곤하니?'라고 물었을 때 대답을 잘 못합니다. 피곤한지 잘 모르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소아 같은 경우는 산만해집니다. 그리고 과잉 행동이 일어나고, 식욕이 저하되고, 야뇨증이나 악몽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이런 증상들이 잠시 머물다 가면 다행인데, 장시간 지속이 되고 상태가 더욱더 심각해진다면 합병증까지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허성재 이비인후과 교수]
숨을 안 쉬면 가장 먼저 피에 산소가 부족해지겠죠. 산소가 부족해지면 염증이 생깁니다. 염증이 생김으로 인해서 혈관이 손상되고 우리 몸에 있는 세포가 손상됩니다. 그래서 발생하는 합병증들은 모두 혈관과 세포 손상으로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혈관 질환인 고혈압이나 여러 가지 세포 손상으로 인한 당뇨가 생길 수 있고요. 뇌경색, 뇌출혈 같은 경우도 뇌에 있는 혈관이 좁아지는 혈관 질환이고요. 인지기능 저하나 치매, 우울증처럼 뇌세포가 손상받는 경우도 있고요. 심장 혈관이 좁아지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우리 몸에 있는 세포가 손상 받으면 암이 생길 수 있죠. 그리고 급사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질환들이 1.5배에서 10배 정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소아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성장 저하가 생깁니다. 뇌로 산소가 잘 안 가서 부족하기 때문에 성장 호르몬이 잘 안 나옵니다. 그래서 성장 저하가 생기고요. 또 뇌세포가 충분한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하니까 뇌세포 발달도 떨어져서 지능 저하가 생길 수 있고요. 그리고 아무래도 잠을 잘 못 자니까 집중력 저하, 과다행동, 그리고 ADHD로 잘 알려진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구성 이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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