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1학년 학생들에게 '입학 100일'은 학교생활에 어엿하게 적응했음을 알리는 뜻깊은 날인데요.
경북 구미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1학년 동생들의 백일을 축하하기 위해 교장 선생님의 마술쇼부터 AI 뮤직비디오까지, 아주 특별한 잔치가 열렸다고 합니다.
김민주 MBC 청소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곳은 경북 구미 신당초등학교 시청각실입니다.
1학년을 위한 아주 특별한 마술 공연이 열렸는데요.
무대에 오른 마술사는 다름 아닌 이 학교의 교장 선생님입니다.
아이들의 무사한 학교 적응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준비한 '100일의 기적’ 에듀매직 마술쇼입니다.
◀ 한익희 구미 신당초등학교 교장▶
“어 우리 1학년 친구들이 입학한 지 오늘 100일이 되었어. 그래서 100일 동안 잘 적응해 줘서 고마운 마음으로 우리 친구들에게 또 100일을 축하하는 마음으로 교장 선생님이 특별한 마술 공연을 시작한 거야.”
교실에서도 백일잔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친구들과 백일 떡을 나눠 먹으며, '백일 축하 왕관'도 꾸미고 선생님께 드리는 감사의 편지도 전달합니다.
◀정시은 구미 신당초 1학년▶
“쉬는 시간에 친구들이랑 노는 것도 재밌고 선생님과 공부하는 것도 너무 재밌어요. 제가 직접 만든 왕관을 쓰고 친구들이랑 떡을 나눠 먹으니까 진짜 주인공이 된 것 같아서 신나요.”
아이들을 위해 깜짝선물도 준비했는데요.
선생님들이 직접 쓴 노랫말을 AI 작곡 프로그램으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했습니다.
따뜻한 노래 선물로 감동을 나눈 아이들은 자신의 소원을 비눗방울에 담아 하늘 높이 날려 보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김순희 구미 신당초 교사▶
“우리 학년만의 노래를 들은 아이들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선생님들의 마음도 뭉클하고 흐뭇한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오늘의 행복한 기억과 비눗방울에 담아 날린 우리들의 꿈들을 생각하며 밝고 건강한 어린이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입학 후 첫 백일을 무사히 마친 아이들이 앞으로 어떤 멋진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지 기대됩니다.
MBC 청소년기자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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