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구 교육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교육감 선거에도 많은 관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번 선거는 현직인 강은희 교육감과 서중현 전 서구청장, 임성무 전 전교조 대구지부장의 3파전 구도로 치러집니다. 저마다 대구 교육을 살릴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는 가운데 <토크ON>은 유권자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대구시교육감에 출마한 세 후보를 모시고 대담을 진행합니다. 대담은 가나다순으로 차례대로 진행합니다.

[김상호 사회자]
서중현 후보와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전 서구청장 출신이시고 이번에는 교육감 선거에 도전하셨습니다. 인생 열아홉 번째 선거라는 기록으로도 주목받고 계신데요.서구를 떠나서 교육계의 출사표를 내신 계기는 무엇인지 먼저 말씀을 듣겠습니다.
[서중현 대구교육감 후보]
안녕하십니까? 교육감 출마한 서중현입니다. 서구를 떠났다라기 보다도 서구도 대구의 한 부분이고요. 제가 1987년 이때 대구 교육계에 참 문제가 많아서 소위 교육법 개정 내지는 제도 개선을 위한 대구민주교사협의회 라는 게 있었습니다. 제가 거기 대구 회장을 하면서 많이 노력했습니다만 여의치 못했어요. 그래서 “이래서는 안 되겠다. 국회의원이 되어 교육법 개정을 본격적으로 한번 추진하겠다” 해서 총선에 출마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국회의원이 되지 못했습니다만 제가 본래 교사 출신이었고 교육계로 다시 돌아와서 교육감으로서 대구 교육을 한번 책임지고 이끌어가 보고 싶습니다. 사실 우리 대구 절박합니다. 지금 바꾸지 않으면 대구는 영원한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저 서중현이 대구 교육을 한번 근본적으로 바꾸겠습니다.

[김은혜 대구MBC 기자]
교사 출신이라고 말씀을 해 주셨지만, 공직으로 구청장을 지내셨습니다. 행정가 출신 교육감 후보로서 다른 후보들과는 차별화된 공약 핵심 공약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죠.
[서중현 대구교육감 후보]
제가 서구청장을 무소속으로 두 번 당선되었습니다만 사실 일반 행정 경험을 가진다는 것은 대단히 소중한 일입니다. 그리고 대구시의원을 하면서 대구시 예산이 돌아가는 흐름을 잘 압니다.

문제는 현재의 대구 교육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그냥 탁상 행정으로 해서는 될 일이 아닙니다. 본질을 정확하게 짚고 문제 해결 방안을 풀어나갈 수 있는 행정 경험과 교육 경험을 결합한 대구 교육 개혁의 심부름꾼으로 일을 하겠습니다.

[김상호 사회자]
강은희 교육감이 이끌어 온 지난 8년간의 대구 교육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서중현 대구교육감 후보]
강 교육감께서 잘 하셨으면 제가 뭐하려고 출마하겠어요. 그런데 IB 교육을 그야말로 무비판적으로 추진하다 보니까 지금 대구 교육계가 완전히 피폐해 있습니다. 제가 교육감 되어 IB 교육을 일단 중단시키겠습니다. 그리고 IB 교육의 장점은 장점대로 살릴 수 있는 방안들을 제가 찾겠습니다. 8년 동안 대구 교육이 너무 황폐화되었다는 사실 이것을 개선하겠습니다.

[김은혜 대구MBC 기자]
지금 후보께서 8년 동안 대구 교육이 황폐화됐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그렇다면 지금 대구 교육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 어떤 문제가 있고 또 어떤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서중현 대구교육감 후보]
지금 사실 대구의 교사 폭력 문제가 제일 빈번하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 교육에 관한 지표들이 최하위에 있습니다. 이건 현실이고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금 강 후보 체제로서는 저는 곤란하다고 봅니다.

[김상호 사회자]
대구는 국내 최초로 공교육의에 IB 교육을 도입했는데요. 찬반 의견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후보님이 앞서 말씀을 주셨습니다만 좀 더 자세하게 당선 시에 IB 교육과 관련해서 어떤 결정 어떤 방향으로 일을 해 나가실 것인지요?

[서중현 대구교육감 후보]
IB 교육, 이 말 자체가 인터네셔널 바칼로레아라고 해서 외국에서 개발된 교육 시스템입니다.물론 장점도 있습니다마는 대구에 도입하면서 거의 몰입하다시피 학교를 IB로 서열화시킵니다. 그 안에서도 학생들도 전부 IB 서열화시킵니다. 학생들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요. 제가 IB 교육 중단하겠다고 하니까 학생들이 막 난리입니다. 이렇게 봤을 때 IB 교육은 정말 중단돼야 하고요.
이 IB 교육에 관한 로열티가 엄청납니다. 한 학교별로 수천만 원씩 매달, 매년 나가야 합니다. 학교 예산은 한정돼 있는데 IB 교육에 이렇게 로열티 나가면 다른 인성 교육이나 교육의 진정한 목적, 가치 실현을 위해서 투자해야 할 돈이 없습니다. 학교를 경영하시는 교장 선생님들은 정말 이건 아니다 하면서 반대하십니다. 저 서중현이 교육감되면 IB는 일단 중단시키겠습니다.

[김은혜 대구MBC 기자]
IB 교육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AI 디지털 교과서 문제도 있습니다. 물론 국회에서 관련 법이 개정되면서 법적 지위가 교과서에서 다시 교육 자료로 격하가 되긴 했지만요.대구의 AI 도입률이 교과서 도입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AI 디지털 교과서의 실용성과 그리고 활용도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서중현 대구교육감 후보]
지금이 AI 시대 아닙니까? 그래서 AI 디지털 이 부분은 교육에서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을 교과서로 만들어서 이 AI가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거는 오해라는 것, 그 문제가 심각합니다.

문제는 학생들이 그런 첨단 기술을 통해서 하나의 교육 자료로 활용하는 것은 좋거 그런 능력은 가져야 하지만 모든 걸 거기에 맡겨버리면 정말 창조적 사고나 인성이라든지 학생 시절 때에 배워야 할 많은 가치에는 소홀히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학교 일단 딱 수업이 시작되고 학교 마칠 때까지는 그런 첨단 기기, 기타 여러 가지가 있지 않습니까? AI 그런 자료 뿐만 아니라 많은 그런 첨단물에 대해서는 일단 학교에 보관해 두고 오로지 교육에 전념하고 선생님 가르침에 전적으로 몰입해야만 교육의 효과를 정말 볼 수가 있습니다.

[김상호 사회자]
최근 교권 침해, 아동 학대 신고 위협 등으로 다수의 교사가 힘들어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시 교육청 차원에서 교사들이 안심하고 학생을 가르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어떤 방법을 생각하고 계십니까?
[서중현 대구교육감 후보]
뉴스를 들으니까 학생이 선생님을 폭행했다는데..정말 엉망진창이 됐습니다. 어떻게 하면 학부모들이 선생님을 구타하고 폭행을 가합니다.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이래서는 제대로 된 교육이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사 폭행에 관한 특별 가중처벌법을 제정하도록 교육감으로서 요청하겠습니다. 그래서 교사에 대한 폭행은 그게 학생이든 학부모든 다른 사회 세력에서든 선생님을 철저하게 보호해야 합니다.

만약에 문제를 제기하고 민원 아닌 민원을 가지고 선생님을 괴롭히면 그걸 전담하는 부서를 만들어서 일단 거기에 넘겨야 합니다. 왜 선생님들께서 그런 고통을 당해야 합니까? 이렇게 폭력으로부터 보호되어야만 교권이 확립되고 또 고유의 교육 역할을 할 수 있는 겁니다. 과거 영국 여왕이 학교를 방문했는데 의전 비서관이 안내했어요. 그런데 여왕께서 아니다. 교육은 정말 존엄한 것이라 교실에 함부로 들어가는 건 안 된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교권입니다.
저 서중현이 교육감 되어서 선생님들께 잡무 정말 중단시키고 최소화하고 그걸 전담할 수 있는 부서를 만들어서 선생님들이 교육 연구에 전념하고 가르치는 일에 열정을 다할 수 있는 그런 교권 확립을 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그런 학교 교육 분위기를 만들어내겠습니다.

[김은혜 대구MBC 기자]
학생들 얘기도 한번 해봤으면 좋겠는데요. 요즘에 운동회 소음 때문에 민원에 경찰이 출동하고 점심시간에 아이들이 학교 운동장에서 체육 활동을 하지 못한다 이런 뉴스도 많았거든요. 사실 학교가 공부만 하는 공간은 아니잖아요. 우리 학생들의 이런 교육적 측면에 대해서는 어떤 정책이나 추진하고 싶으신 방향이 있으실까요?
[서중현 대구교육감 후보]
사실 그 학교 운동회는 그 동네 축제입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뛰어놀다 보면 다치기도 하고 다 그런 겁니다. 그거를 선생님께 다 책임을 묻는다고 하면 무슨 교육이 이루어지겠습니까?아이들은 다치기도 하고 생채기도 나고 그렇게 큰다는 것을 우리는 일단 전제로 깔아야 합니다. 문제는 그 책임을 교사에게 묻는다는 것은 그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요즘 보면 정말 안타까운 게 운동장을 줄입니다. 거기다 다른 시설물을 만드는데, 학생들은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왜 체험학습 안 갑니까? 책임 회피 아닙니까? 그 모든 책임을 교육청이 지겠다는 겁니다. 안심하고 체험학습 가고 운동장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그래서 학생들의 그 길을 살릴 수 있는 그런 교육 풍토를 만들겠습니다.

[김상호 사회자]
대구 하면 교육열로 아주 유명한 전국적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수성구와 비수성구의 그 격차가 심각한 정도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교육감 당선된다면 이 두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은 어떤 게 있으신지 질문드리겠습니다.
[서중현 대구교육감 후보]
수성구와 비 수성구 교육 격차 문제는 참 심각합니다. 소위 말하는 비 수성구 교육 여건이 어려운 지역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원을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수성구 학군에 해당하는 학교, 그런 교육 기관에 대해서 이걸 뭐 끄집어 내리겠다 하면 그건 안 돼요.

상위층에 있고 교육적 성과가 좋은 곳은 정말 자력으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까 그것은 그런 차원에서 지원해 줘야 합니다. 그러나 예산이나 기타 교육청이 직접 할 수 있는 그런 지원 부문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비 수성구 지역에 대해서 아주 집중적으로 그 수준에 따라서 지원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상호 사회자]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듣겠습니다.
[서중현 대구교육감 후보]
강은희 후보께서 8년 동안 교육감 하시면서 개인적으로는 여러 가지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IB 교육 때문에 교육이 너무 황폐화되었고 자신의 재산이 약 한 250억 원 늘어났어요. 우리 서민들이 먹고살면서 일생 2억 모으는 것도 힘듭니다. 그런데 8년 만에 250억을 늘렸다는 겁니다. 우리 대구 시민들은 정말 분노하고 있습니다.
또 임성무 후보는 전과 2범이라고 합니다. 참 이거 좀 한심한 일 아닙니까? 상해죄, 음주운전죄 이 전과 2범 후보를 우리 대구의 교육감으로 정말 뽑아야 하겠습니까? 이 대구 자존심 아닙니까?

저 서중현이 잘나서 교육감 되려는 것도 아닙니다. 원래 제가 교육 활동을 하다가 교육법 개정의 뜻을 가지고 현실 정치에 뛰어들었다가 구청장, 시의원 경험을 겪고 다시 본향인 교육계로 돌아와서 교육감 한번 함으로써 대구 교육을 제대로 살려 놓고 참 주머니에 돈 한 푼 없이 대구교육청 문을 나서겠습니다. 저는 딱 한 번만 하겠습니다. 4년 임기 동안 제 모든 열정을 다 바쳐서 대구 교육을 한번 살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상호 사회자]
서중현 후보가 그리는 대구 교육의 청사진이 유권자 여러분께 잘 전달되었기를 바라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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