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MBC NEWS 마기자가 간다

[마기자가 간다] 대구 팔공산 기도터 철거 시작···”이제 국민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윤영균 기자 입력 2026-05-09 10:00:00 조회수 56

지난 3월, 대구MBC ‘마기자가 간다’에서는 팔공산 계곡 일대 무속 기도터의 불법 시설물 논란을 보도해 드렸습니다. 국립공원 안 계곡 위에 설치된 천막과 제단, 철제 구조물 등이 불법 점용 시설로 확인되면서 철거 갈등이 불거졌는데요. 그리고 5월 6일, 팔공산국립공원공단이 본격적인 철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마기자가 다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무속인들의 ‘성지’였던 팔공산 기도 터···국립공원공단, 불법 시설물 철거 착수
김한진 팔공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 자원보전과장 “철거와 복원까지 염두에 뒀을 때 저희가 한 5월 말 정도까지 생각하고 있고요. 완전히 복원하는 시점은 그보다는 훨씬 더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존 무속인들이 시설물 자진 철거···현장 충돌·물리적 마찰 없이 진행
김한진 팔공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 자원보전과장 “점유자분들께서도 반발하시고 집단으로 시위라든지 반발이 거셌었던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지속적으로 만나서 설득 과정을 거쳐서 자진 철거를 하기 위해서 유도했었던 상황입니다”

계곡 생태계 복원 우선 추진···특별 단속 통해 재발 방지 계획
이재명 대통령 (2026년 5월 6일, 국무회의) "계곡 정비하는 거 있잖아요. 행안부 장관님 어떻게 되나 지켜보는 사람이 많아요. 단속을 했다는데 진짜 없어졌나? 자기가 평소에 가던 데 가서 확인한단 말이에요. 진짜 제대로 하나? 국정의 신뢰에 관한 문제예요. 권위에 관한 문제입니다. 또 적당히 넘어갔네. 이러면 뒤에서 욕해요. 고마워하는 게 아니고요."

김한진 팔공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 자원보전과장 “계곡 생태계 복원은 가장 우선적으로 진행할 계획이고 저희가 무인 계도 시스템이라든지 특별 단속을 통해서 재발 방지를 위해서 노력할 계획입니다. 추후에는 관계 기관과 협의해서 국민한테 돌려드릴 방법도 같이 관련 계획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번 정비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하천·계곡 내 불법 점용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 강화를 지시한 이후 본격화한 조치 가운데 하나입니다. 오랜 시간 사실상 방치됐던 국립공원 내 불법 시설들이 하나둘 정비 수순에 들어가면서, 전국 유사 사례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마기자가 간다였습니다.

  • # 마기자가간다
  • # 대구
  • # 팔공산
  • # 기도터
  • # 철거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