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인지기능 장애로 일상생활을 스스로 유지하지 못하게 되는 ‘치매’는 특히,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가장 경계하는 뇌 질환 중 하나입니다. 기억력 감퇴 뿐만 아니라 갑작스러운 성격 변화나 공격적인 성향도 뇌가 보내는 치매의 이상 신호일 수 있는데요. 다양한 치매 종류와 진단, 치료까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희철 교수와 알아봅니다.
[김희철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가역성 치매와는 달리 근본적인 치료는 현재로서 불가능한 치매입니다.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뇌세포가 퇴화해서 기억력이나 언어 기능, 여러 가지 인지기능에 장애가 생겨서 생기는 치매인데요.
알츠하이머형 치매 초기에는 나타나지 않는데, 어느 정도 진행하면 성격이 바뀝니다. 평소에 얌전하던 사람이 짜증이나 화를 잘 내고 신경질적으로 변하는 등 인성이 변하는 게 나타나고, 결국은 마지막에는 스스로 돌볼 수 있는 능력이 상실되는 형태의 치매가 알츠하이머형 치매입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알츠하이머병의 증상 그리고 진단법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할까요?
[김희철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알츠하이머형 치매 초기에는 대부분 기억 장애부터 시작합니다. 건망증이 나타나죠. 이 단계에서는 사실 정상적인 노화에서 나타나는 건망증과 구분하기가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세밀한 관찰이 필요하고요.
1~3년 지나고 나면 기억력 이외에 다른 인지 기능이 망가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혼란기가 오고 중기 상태가 되는데 평균 2~10년 정도 유지됩니다.
그러다 10년 정도 지나고 나면 8년~12년에 걸쳐서 말기 단계가 오는데, 여러 가지 행동 증상이나 자기 자신을 관리하기 힘든 상태까지 진행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구성 김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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