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인지기능 장애로 일상생활을 스스로 유지하지 못하게 되는 ‘치매’는 특히,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가장 경계하는 뇌 질환 중 하나입니다. 기억력 감퇴뿐만 아니라 갑작스러운 성격 변화나 공격적인 성향도 뇌가 보내는 치매의 이상 신호일 수 있는데요. 다양한 치매 종류와 진단, 치료까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희철 교수와 알아봅니다.
[시청자]
교수님, 빠진 치아를 방치하면 치매 위험이 커진다는데 사실인가요?
[김희철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치아가 빠진 상태를 방치해서 식사가 부실해지고 영양 공급도 줄어들다 보면 뇌에 영양 공급이 충분히 잘되지 않고 뇌를 자극해 주는 저작 운동이 줄어드는데요.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김혁 리포터]
이번에는 치매에 관한 오해와 진실 그리고 궁금증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니가 해 주시는 음식의 간이 안 맞거나 맛이 조금 달라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거든요. 이것이 치매 초기 증상일 수 있나요?
[김희철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미각이나 후각은 뇌 신경세포와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고, 특히 후각 신경세포는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와 상당히 가깝게 연결되어 있어요. 그래서 후각이나 미각이 떨어졌다는 것은 뇌의 기능이 떨어졌을 것이라 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부분이므로 한번 치매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김혁 리포터]
우울증과 치매가 연관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어르신들이 항우울제를 오랫동안 먹는 것이 치매에 영향이 있나요?
[김희철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최근에 미국에서 나온 대규모 역학 조사에 의하면, 항우울제를 복용하더라도 전체적으로 봐서 치매의 위험률을 올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도 한국의 빅데이터 자료를 가지고 한번 분석을 해봤는데 크게 차이가 없더라고요.
왜냐하면 요즘 나오는 항우울제는 예전 항우울제보다는 부작용이 적기 때문에 인지 기능이나 여기에 대해서 너무 걱정 안 해도 되고요. 더 중요한 것은 우울증을 치료하지 않았을 때는 분명히 치매의 위험 요소가 되기 때문에 우울증이 있을 때는 적극적으로 치료하시는 게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구성 김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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