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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무심코 넘기면 위험하다 “피부암 제대로 알기” ⑮피부암에 관한 궁금증

김은혜 기자 입력 2026-03-27 10:00:00 조회수 17

피부는 외부 자극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체온 조절, 감각 전달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체의 가장 큰 장벽입니다. 외부에서 가장 먼저 보이기 때문에 관리에 많이 신경을 쓰지만 잘 몰라서 혹은 무관심 때문에, 피부에 생기는 ‘암’을 놓치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요. 피부암에 대해서 영남대학교병원 피부과 김준군 교수와 알아봅니다.
 
[김혁 리포터] 
피부 건강에 관심 많은 30대 여성의 사연입니다. 최근 들어 보이지 않던 점이 생겨 레이저 치료를 했는데, 한 달쯤 지나 똑같은 자리에 다시 점이 난다고 합니다. 피부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궁금하다고 합니다.

[김준군 피부과 교수] 
걱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젊은 분들이 일반적으로 점을 한 번 빼도 다시 나는 것은 피부암이 아니라 기존의 점들이 조금 덜 제거됐거나 회복되면서 색소 침착이 같이 되는 경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색깔이 많이 변하거나, 모양이 변하거나, 형태가 이상하다면 조직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고요. 고령이거나 해당 부위가 자외선 손상을 많이 받았던 부위라면 조직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김혁 리포터]
40대 남자의 사연입니다. 피부 곳곳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백반증을 앓으면서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답니다. 그래서 치료도 꾸준히 받고 있는데, 백반증 환자는 오히려 피부암 발생 위험이 낮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요. 사실인가요?

[김준군 피부과 교수] 
어느 정도 사실입니다. 물론 서구권에서 진행된 연구이긴 합니다만, 영국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흑색종이나 비흑색종 피부암 발병률이 백반증 환자에서 3배가량 떨어진다고 되어 있습니다. 

또 국내 연구에 따르면 백반증 환자는 내부 장기암에 걸릴 확률이 많이 떨어진다고 되어 있는데, 피부암도 아마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인은 피부가 하얘져서 자외선에 취약해지는 것보다는 백반증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자가면역성 같은 특징이 암세포에 작용해서 생기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혁 리포터] 
80대 노모와 함께 살고 있는 아들의 사연인데요. 최근에 80대 어머니가 피부암 진단을 받았는데, 수술을 받지 않고 연고로 치료하면 어떨까 생각한다는데 괜찮은가요?

[김준군 피부과 교수] 
최근에는 고령의 피부암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고령 환자의 경우에는 세 가지를 고려해야 하는데요. 환자가 가지고 있는 피부암의 종류, 암의 진행 정도, 환자의 건강 상태를 꼭 고려해야 합니다. 

전암성 병변인 광선 각화증은 바르는 연고를 많이 사용하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피부암인 경우에는 고령 환자의 경우 전신마취가 아니라 국소마취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부분 수술로 진행하고 있고요. 
 
다만 표피에 위치한 피부암이거나 환자가 수술을 버틸 체력이 안 되면 다른 항암제 치료를 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마다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주치의와 상담해 보는 게 좋겠습니다.

(구성 김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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