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인지기능 장애로 일상생활을 스스로 유지하지 못하게 되는 ‘치매’는 특히,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가장 경계하는 뇌 질환 중 하나입니다. 기억력 감퇴뿐만 아니라 갑작스러운 성격 변화나 공격적인 성향도 뇌가 보내는 치매의 이상 신호일 수 있는데요. 다양한 치매 종류와 진단, 치료까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희철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치매 위험 인자를 잘 관리하고 치료하면 충분히 호전될 수가 있나요?
[김희철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치매 중에 일부 치료 가능한 치매가 있습니다. 그 비율을 10%~20%까지 잡을 수가 있는데요. 치료 가능한 치매를 되돌릴 수 있다는 의미의 ‘가역성 치매’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여러 가지 영양 결핍으로 인한 건데요. 특히 비타민B 계통의 영양 결핍은 치매 요인이 됩니다. 술을 많이 드시는 분들은 영양 섭취를 잘 안 해서 비타민 결핍으로 알코올성 치매뿐만 아니라 영양 결핍으로 치매가 생길 수 있고요.
갑상선 기능 저하, 신장 기능 저하 등 여러 가지 대사성 장애로 인해서 생기는 치매가 있습니다. 또 빈혈, 뇌종양도 있고요. 일부 뇌경막하출혈 같은 경우에 뇌출혈이 있는데, 요즘은 치료 기술이 상당히 좋아졌기 때문에 뇌출혈만 제거하는 수술을 하면 치매 증상이 호전됩니다.
그다음에 정상압 뇌수두증은 뇌실에 물이 생겨서 뇌 실질 조직을 압박하는 것인데요. 이것도 요즘은 뇌수술을 통해서 뇌압을 떨어뜨리고 뇌척수액을 빼내는 수술을 하면 간단하게 치매 증상이 호전됩니다.
그다음에 우울성 가성 치매라고 해서 우울증 때문에 치매 증상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우울증을 잘 치료하면 치매가 호전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여러 가지 원인을 잘 찾아서 원인을 교정하면 치매 증상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역성 치매라고 합니다.
(구성 김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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