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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무심코 넘기면 위험하다 “피부암 제대로 알기” ⑩흑색종의 특징과 진단

김은혜 기자 입력 2026-03-22 10:00:00 조회수 19

피부는 외부 자극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체온 조절, 감각 전달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체의 가장 큰 장벽입니다. 외부에서 가장 먼저 보이기 때문에 관리에 많이 신경을 쓰지만 잘 몰라서 혹은 무관심 때문에 피부에 생기는 ‘암’을 놓치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요. 피부암에 대해서 영남대학교병원 피부과 김준군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손발톱에 생길 수 있는 질환으로는 무좀 같은 것이 대표적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손발톱에도 피부암이 생길 수 있다고요?

[김준군 피부과 교수] 
손발톱에도 흑색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발생하는 흑색종 중 20%가량이 손발톱에 생기는 악성 흑색종입니다.
 
초기에 악성 흑색종을 발견하기 위해 손발톱 흑색종을 의심할 수 있는 소견을 아는 것이 중요한데요. 3mm 이상이고 색깔이 다양하고 비대칭적일 때 의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손톱 끝 쪽보다 손톱 바닥 쪽이 조금 더 넓어지는 형태인 경우에는 손발톱 뿌리에서 빨리 자라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해서 관찰해야 하고 흑색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손톱에만 있는 게 아니라 손톱 주변의 피부로 가는 경우를 허친슨 사인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경우에도 악성 흑색종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손톱에 생기는 악성 흑색종과 비슷하게 보이는 질환이 있는데요. 조갑하혈종이라는 게 있습니다. 손발톱이 까맣게 보여서 흑색종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흑색종이 아니고 활동을 많이 하다 보면 발생하는 충격으로 인해 손발톱에 피가 고여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흑색종에 대한 정보가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다 보니까 작고 연한 줄만 있더라도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연하게 줄처럼 보이는 건 흑색종이 아니라 점입니다. 우리 몸에 점이 생기는 것처럼 손발톱 뿌리에도 점이 생길 수가 있고요. 그렇게 생기는 경우는 확대했을 때, 일반 흑색종에 생기는 까만 줄이 아니라 연한 줄이 생길 수 있고요. 

줄이 손발톱 여러 군데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러 군데 생기는 경우는 더더욱 흑색종일 가능성이 떨어지고 호르몬이나 다른 요인일 가능성이 크니 걱정을 조금 덜어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까만 것들만 흑색종이냐? 꼭 그런 건 아닙니다. 흑색종 중에서 까만 색조가 없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뒤꿈치에 상처처럼 보이는 병변이나 발가락에 생기는 것도 흑색종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분화도가 굉장히 좋지 않을 때 멜라닌 세포가 흑색을 띠는 멜라닌 색소를 만들지 못해서 생기는 건데요. 오래되고 낫지 않는 병변일 경우에는 꼭 조직 검사를 해서 혹시나 상처가 아니라 다른 암이 아닐지 검사해 보는 게 좋겠습니다.

(구성 김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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