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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통증은 적게 회복은 빠르게 ‘맞춤형 재활 치료’ ⑧목(경추)의 구조와 기능

김은혜 기자 입력 2026-01-26 10:00:00 조회수 18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외상 등으로 손상된 신체·정신 기능을 회복하거나 보완하는 재활 치료는 치료의 끝이 아니라 환자가 독립적인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필수적인 과정이자 시작인데요. 단순한 물리치료 개념을 넘어 영역이 넓어지고 중요성 또한 커진 재활 치료에 대해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정상아, 최용민 과장과 알아봅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서 업무를 보는 현대인들의 고질병이라고 할 수 있는 목 통증, 여러 가지 이름으로 이야기되고 있는데요. 먼저 목 통증에 앞서 경추의 구조적인 부분부터 한번 짚어볼까요? 

[최용민 재활의학과 과장]
사람 몸의 경추는 7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고요. 흉추는 12개, 요추는 5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장 움직임이 많은 부분이 경추가 되겠습니다. 

경추는 머리를 떠받치고, 내가 원하는 곳을 흔들림 없이 볼 수 있도록 고개를 움직여 멈추게 하는 두 가지가 가장 큰 주요 기능입니다.

경추 질환은 2008년 이후로 굉장히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추이를 보시면요. 허리디스크 환자는 2010년에서 2014년까지 그렇게 많이 늘지 않았지만, 경추 통증 환자는 2008년 이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연령별 목디스크 및 거북목 증후군 진료 환자를 보시면요. 거북목 증후군은 10~30대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고요. 그 이후에 통증으로 발생하는 목디스크나 경추 통증 환자는 40~60대 중장년층 환자에게서 특히 호발하고 있습니다. 

거북목 증후군이 발생하는 연령은 10~30대처럼 생산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사람들에서 진행하고 있고요. 이와 같은 것들이 퇴행성 변화로 점진적으로 진행하면서 결국에는  40~60대 중장년층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원인이 되겠습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경추 질환 환자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 데는 개인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다양한 요인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최용민 재활의학과 과장]
지하철을 타면 아마 10명 중 9명 이상은 핸드폰을 보고 있을 것이고요. 또 수험생뿐만 아니라 공부하는 자세를 보면 다 고개를 숙여서 무언가를 보고 있을 것입니다. 

요즘에는 스마트기기를 많이 씁니다. 2014년 통계를 보면 그때도 벌써 일평균 219분, 하루에 4시간 가까이 스마트폰을 쓰고 있고요. 특히 20~40대가 게임을 하면서 화면을 고정적으로 오랫동안 보는데요. 그만큼 고개를 숙여서 장시간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연령별 스마트폰 이용 시간을 나타낸 최근 데이터를 보면 이전보다 조금 더 늘어서요. 특히 10~20대는 3~4시간 정도로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후에 스마트폰 사용이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요. 코로나19 자가 격리나 재택근무 등으로 인해 스마트폰 이용이 더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람 머리의 무게는 5kg 정도 되는데요. 고개의 움직임에 따라서 5kg의 무게가 굉장히 급격하게 변화합니다. 30도 정도만 숙여도 목에 걸리는 머리의 무게가 한 18kg이 되고요. 우리가 무언가를 집중해서 보기 위해서 고개를 60도 정도로 숙이게 되면 목에 걸리는 머리의 무게는 한 27kg이 됩니다. 고개를 앞으로 숙일수록 목에 걸리는 머리의 무게는 급격하게 증가하는데요.

힘이 작용하는 근육과 작용되는 머리의 무게가 고개를 앞으로 숙이면서 거리가 늘어나게 되면 힘을 더 많이 받게 됩니다. 지렛대의 길이는 고정된 상태에서 거리만 늘어남에 따라 굉장히 급격하게 힘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쌀 한 포대가 20kg이거든요. 쌀 한 포대의 3분의 1이 더해진 무게가 머리에 걸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사실 저희가 스마트폰을 보는 자세가 결코 좋을 수가 없습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보통 숙여서 많이 보니까요.

[이동훈 아나운서]
그만큼 목에 더 많은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데요. 경추에 영향을 주는 요인, 스마트폰 외에 또 어떤 것들이 있겠습니까?

[최용민 재활의학과 과장]
고개를 숙여서 하는 여러 가지 활동이 원인이 되겠습니다. 서예를 하거나, 도축 후 고기를 분류하거나, 생산 라인에서 품질을 검수하거나, 세공처럼 여러 가지 정밀한 작업을 고개를 숙인 상태로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하는 경우 경추 질환이 더 많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구성 서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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