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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제대로 알아야 잘 뺀다 ‘비만 치료’ ⑨비만의 수술적 치료

김은혜 기자 입력 2026-01-16 10:00:00 조회수 15

대한민국 성인 3명 중 1명이 비만이며 비만율이 10년째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비만은 신체 외형적인 모습을 바꾸는 것을 넘어 건강을 위협하는데요. 하지만, 살은 빼는 것도 힘들고, 요요 현상이 오지 않도록 체중을 유지하는 것 또한 쉽지 않습니다. ‘비만’의 올바른 진단과 치료법에 대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서영성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수술은 비만 치료의 마지막 단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살을 빼지 못하는 건 자꾸 개인의 의지 문제라고 얘기합니다. "굳이 수술까지 받아야 합니까?"라고 묻는 분들에게는 어떤 답을 하십니까?

[서영성 가정의학과 교수]
수술이 필요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개인이 노력해도 안 되는 경우이거나 아니면 체중이 너무 과하신 분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 체중이 150kg, 200kg 정도 되시는 분들은 노력해도 잘 안됩니다. 빼봐야 20kg인데, 그래도 3단계 비만이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차라리 수술하는 게 훨씬 더 도움이 되고, 또 굉장히 성공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하는 수술은 '위소매절제술'입니다. 위의 2/3 정도를 제거하고 오이 모양 정도만 남게 되는데요. 위소매절제술은 수술이 간단하고, 수술 후 관리도 훨씬 더 용이합니다. 

비만이 조금 더 심하거나 당뇨 조절이 잘 안되면 '소장우회술'을 추가하게 되고요. '루와이 위우회술'이라고 있어요. 루와이 위우회술은 수술하는 병원도 많이 있지만, 위암을 조기 발견하기 위한 위내시경에 취약할 수 있어서 예전보다 수술 건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세 가지를 우리나라에서 많이 하고요. 밴드를 삽입해 위를 묶는 '위 밴드 수술'도 있는데, 나중에 제거해야 하고 적응이 쉽지 않아서 요즘은 수술 건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이런 수술을 왜 하냐면 동반 질환 때문에 하는 겁니다. 먼저 우리가 가장 무서워하는 당뇨병, 혈압, 콜레스테롤을 개선하기 위해서인데요. 약을 안 쓰고도 조절되는 걸 관해라고 얘기하는데, 50% 정도 개선되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초고도 비만일 때 이런 수술을 많이 권하게 됩니다.

[김혜숙 아나운서]
비만하면 떠오르는 게 지방 흡입도 있는데요?

[서영성 가정의학과 교수]
지방 흡입은 모양만 좋게 하는 거죠. 그거는 주로 피하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이지 않습니까? 복부, 대퇴부, 팔뚝살의 지방을 뽑아내는 성형 수술의 일종인데요. 피하지방을 제거하는 것은 소위 말하는 비만 관련 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는 도움은 안 됩니다. 그래서 결국은 복부 내장 지방량이 줄어야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가 되는 것이라서 두 수술은 차이가 있습니다.

(구성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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