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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ON] 연초부터 뜨거운 주식시장 코스피 '고공행진' ···자리잡는 고향기부제

김은혜 기자 입력 2026-01-11 10:00:00 조회수 75

새해 초반부터 국내 주식시장이 뜨겁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고공행진을 보입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는 새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에 4300, 2거래일이었던 1월 5일에 4400, 1월 6일에 4500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를 경신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합계가 처음으로 3천700조 원을 넘었고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반도체 대장주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코스닥도 52주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다고 했을 때 그렇게 하겠다는 게 아니라 그런 방향으로 가겠다는 선언적이라고 느끼기도 했는데, 지금 흐름을 보면 코스피 5000이 1분기 내에 가능할 것이란 그런 전망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증권가는 코스피 상승세가 최소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증권사마다 좀 다르지만, 상단 4,500~5,500 하단은 3,500~4,000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숨 고르기를 하는 조정이 있을 수 있고요. AI 거품론도 여전하고 고환율, 시장 금리 변화, 미국 중간 선거 등의 변수가 있어서 하반기에는 변동 폭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는 있습니다.

이럴 때 개인 투자자는 지금이라도 들어가야 하나? 이런 궁금증이 생길 텐데요. “불장에 나만 투자하지 못하나”라는 불안 심리로 투자하거나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도 늘고 있는데요. 코스피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서 증권사로 빌린 자금인 신용거래 융자가 1월 5일에서 6일 하루 사이에만 천억 원 이상 늘었다고 하고요.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 증가 폭이 둔화하고 증권사 투자자 예탁금은 급격히 느는 추세를 보이면서 이른바 ‘머니무브’도 더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자야 ‘개인’ 판단의 몫이겠습니다만, 앞으로 '꿈'이라고 불린 코스피 5000, 언제, 어떤 속도로 근접할지 온 국민의 관심사 아닐까 싶습니다.

자리 잡는 고향사랑 기부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해 지역 경제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이 증가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은 시행 첫해인 2023년 651억 원, 2024년에는 879억 원이었고요. 2025년에는 1,515억 원을 넘었습니다. 기부자 연령대는 30대, 40대가 각각 30%, 2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요. 기부 금액별로는 10만 원 이하 기부가 98%인데요. 10만 원까지 연말정산 시 전액 세액 공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제도에 대한 인지, 홍보가 된 측면도 있겠지만 호응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세액 공제가 있고요. 또, 지난해에 큰 산불, 호우 피해가 있었잖아요? 이들 지역에 특히 기부가 늘었고 집중됐습니다.

대구시는 2025년 2억 9천 400여 만 원, 기부 건수는 2천 198건으로 2024년, 천 500여 건에 1억 5천여만 원보다 늘었습니다. 대구 9개 구·군 중에서는 군위군이 2억 천 200여만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경북은 경상북도와 22개 시군 217억 4천 500여만 원으로 2024년 103억 7천 700여만 원보다 늘었습니다. 경북 도내 모금 상위 5개 시군은 영주, 영덕, 의성, 안동, 예천이었는데요.  2025년 봄, 산불피해 지역에 많았고요. 전년 대비 증가율은 청도군도 높았는데 수해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상북도는 설명했습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고르는 재미, 두 마리 토끼 잡는다?

고향사랑기부는 주민등록 주소지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자체에 할 수 있습니다. 1인당 연간 2000만 원이고 지자체는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합니다. 앞서 대구와 경북도 보면 대구보다는 경북이 많죠? 실제로 수도권보다는 비수도권, 도시보다는 농어촌 군 지역에 기부가 많았습니다.

지자체들이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해당 지역 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고요. 또, 기부를 한 이들의 "답례품을 고르는 재미가 있다."라는 후기가 있기도 합니다.

더 좋은 '기금 사업' 고민해야

각 지자체는 모인 기부금으로 지역에 씁니다. 대구는 2025년에 대구도서관을 개관할 때 지역 출신 작가의 작품, 지역 출판사들이 출판한 책 등을 모은 '대구 사랑 서재'를 꾸몄습니다. 대구시는 고향사랑 기부 모금액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요. 수요 조사를 해서 기금을 쓸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할 건데 장기간 모아서 의미 있는 사업을 크게 하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군위군은 노인, 취약계층의 이불과 침구류를 빨래해 주는 '고향 사랑 세탁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하는데요. 농어촌 지역에 특히 열악한 소아청소년과 진료 등 의료 지원, 장애인과 취약계층 이동 지원, 주거복지 등의 사업을 곳곳에서 진행하고 있는데요.

다만, 기부금 집행을 하지 않은 지역도 많아서 이에 대한 문제도 지적이 나오고 있고요. 지역 문제와 연관 없는 사업이 진행되는 점 등 취지를 살리지 못하거나 못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2026년부터는 10만 원 초과 20만 원 이하 금액을 기부하면 40% 세액공제가 적용되는 만큼 더 참여가 높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자체들의 홍보, 답례품이나 사업 발굴과 기금 활용에 대한 고민도 더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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