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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아는 만큼 극복한다 ‘췌장암’의 진단과 치료 ⑪수술 후 예후 개선 위한 관리와 재활은?

김은혜 기자 입력 2026-01-05 10:00:00 조회수 83

소화 효소를 분비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췌장’은 우리 몸속 깊은 곳에 있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낮은 생존율을 보이면서 ‘침묵의 암’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췌장암의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칠곡경북대학교 병원 간담췌외과 전문의 전현정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췌장암 수술 예후를 좋게 가져가기 위해서는 관리나 재활 있어서 좀 더 신경 써야 할 신체 기능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전현정 간담췌외과 교수]
최근에 근감소증과 근감소성 비만이 췌장암 예후와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근감소증에서 말하는 근육이란 허리 레벨에서 측정되는 코어 근육을 말합니다. 근감소성 비만은 근육은 감소하면서 내장 비만이 증가한 환자를 뜻합니다. 근감소증과 근감소성 비만은 췌장암 수술 후에 합병증 발생 확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전체 생존율을 떨어뜨린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영양 상태 또한 췌장암 수술 후 예후와 연관이 있습니다. 영양실조를 진단하는 기준으로는 체질량 지수가 20.5 미만인지, 지난 3개월간의 체중이 얼마만큼 감소했는지, 평소 먹는 음식 섭취량에 비해 지난 한 주 음식 섭취량이 얼마나 감소했는지, 혹은 골절이나 폐렴과 같은 다른 질병을 앓았는지 점수를 매겨서 특정 점수 이상이 되면 수술 전에 마시는 영양제 치료를 먼저 도입하기도 합니다. 점수가 너무 높고 영양실조 상태가 심각하면 아무리 췌장암이라 하더라도 수술을 견딜 수 없기 때문에 영양 상태가 개선될 때까지 수술을 연기합니다.

환자들이 췌장암 수술을 앞두면 수술 날짜를 기다리면서 초조해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진단부터 수술 전날까지 환자들은 치료 과정 중에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따라서 적극적인 유산소 운동과 근력 저항 운동을 해야 하는데요. 유산소 운동은 목표 심박수를 최대 심박수의 40~70% 정도 유지하는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근력 저항 운동은 간단하게 제자리에서 발뒤꿈치를 들어 올리는 동작, 의자 뒤에서 하프 스쿼트를 하거나 다리를 옆으로 들어 올리는 동작, 손을 가슴에 유지한 채 앉았다 일어서기 정도의 동작입니다.

췌장암 진단은 보통 60~70대에서 많이 진단되고 최근에는 80세 이상의 환자들도 많이 진단되기 때문에 상당히 근력이 쇠약한 상태로 병원에 오시게 됩니다. 따라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저항 운동이 나중에 췌장암 수술의 예후를 좋게 하는 데 필수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구성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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