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두를 상대로 앞선 경기를 펼쳤던 대구한국가스공사가 실책과 뒷심 부족으로 다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12월 23일 저녁 창원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창원LG와의 맞대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팀 최다 득점을 올린 신인 양우혁과 라건아와 닉 퍼킨스, 샘조세프 벨란겔과 김국찬까지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고도 71-74로 경기를 내줍니다.
초반부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안정감을 보인 가스공사는 3쿼터 들어 9점 차 리드까지 만들었지만, 집중력이 약해지며 4분 넘게 득점포가 침묵했고, 결국 4쿼터 역전을 허용하며 무너졌습니다.

신인 양우혁이 17득점 3어시스트에 4쿼터 끝자락 5득점을 성공시키며 재역전까지 성공시켰지만, 승리를 만들진 못합니다.
턴오버를 상대보다 2배 이상 많은 12개나 범하며 스스로 무너진 가스공사는 직전 안양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도 1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배를 당하더니, 이날도 9점 차 리드와 26분 넘게 우위를 점했던 경기를 내줘 아쉬움을 더했습니다.
후반에 약한 모습을 극복하지 못한 부분과 집중력이 떨어지며 실책이 이어진 지점에 대해 강혁 감독은 "10개 이상 실책을 하면 확률적으로 지는 경우가 많다. 실책을 줄였어야 한다"라는 분석과 함께 마지막 고비를 넘기는 힘이 중요하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패배의 아쉬움 속 2경기 연속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양우혁에 대해 "잘했지만, 실책을 줄여야 한다"라고 언급한 강혁 감독은 다른 선수들이 분발해야 한다고 덧붙입니다.
최근 4연패에 빠지며 리그 가장 낮은 곳에 자리한 가스공사는 연이은 역전패와 후반전 약한 모습이 이어지며 이번 시즌 순위 싸움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부진 탈출이 시급한 가스공사는 12월 25일 홈에서 수원KT를 상대로 승리 사냥에 나섭니다.
(사진 제공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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