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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단독 꼴찌, 3연패 빠진 한국가스공사…'16점 차 리드·연속 14득점' 소용없어

석원 기자 입력 2025-12-20 17:40:34 수정 2025-12-20 17:40:47 조회수 20

신인 양우혁의 19득점과 김국찬의 시즌 최다 득점에도 대구한국가스공사가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다시 단독 최하위로 추락했습니다.

20일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안양정관장과의 시즌 3번째 대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한때 연속 14득점을 바탕으로 16점 차 리드를 만들었지만, 경기 후반 급격하게 무너지며 66-71로 경기를 내줍니다.

정관장 상대 시즌 첫 승을 노린 가스공사는 초반부터 김국찬이 좋은 득점력을 보이며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1쿼터 후반 추격을 허용했지만, 2쿼터 들어 득점 집중력을 보인 가스공사는 12점 앞서며 손쉽게 승리를 챙기는 분위기로 전반을 마무리합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으로 턴오버를 이어간 가스공사는 신인 양우혁이 득점을 이어가며 리드를 지켰지만, 4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4쿼터로 향했습니다.

김국찬의 득점으로 시작한 4쿼터, 실점이 이어진 가스공사는 결국 첫 역전을 허용했고, 빼앗긴 분위기는 끝내 다시 돌아오지 못합니다.

종료 직전, 양우혁이 연이어 2점과 3점을 성공시켰던 가스공사는 막내의 활약에 비해 고참들의 침묵이 아쉬움을 남기며 3연패에 빠졌습니다.

다 잡았던 경기를 내준 강혁 감독은 "실책이 연속으로 나왔다"라며 패인을 10개 이상 나온 턴오버로 지적했고, 전반에 비해 떨어진 후반 선수들의 집중력 차이도 아쉬움으로 꼽았습니다.

경기에 나서지 못한 벨란겔과 컨디션이 좋지 못했던 정성우 등 여러 어려움 속에도 좋은 모습으로 끝까지 활약한 신인 양우혁과 김국찬을 칭찬한 강혁 감독은 경기가 안 풀릴 때 득점력과 실책 줄이기가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좋았던 흐름이 끊어진 가스공사는 오는 화요일인 23일, 창원에서 선두 창원LG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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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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