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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보니] ② “우리가 영남당? 호남당이 더 문제” “이 정부, 북한식 일당 독재로 가고 있어”

윤영균 기자 입력 2025-12-14 10:00:00 조회수 24

대통령 파면과 정권 교체 이후, 대구·경북의 정치 흐름이 예전과는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야당으로 자리하고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을 운영하게 되면서, 전국적인 정치 흐름은 물론 지역 민심까지 크게 흔들리고 있는데요.

만나보니, 국방위원회 소속 대구 동구·군위군을 강대식 의원을 만나 정권 교체 이후의 TK 정치 상황, K-2 이전과 통합 신공항 건설, 지역 현안, 그리고 야당으로 치르게 된 2026년 지방선거에 대한 전망까지 함께 들어봤습니다.

Q. 새 정부도 들어섰는데 여전히 민생은 어렵고요. 또 여야의 대결이나 그런 상황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2026년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좀 궁금합니다.

A, 이번 정부 들어와서 현금성 쿠폰을 경제 회복하겠다고 줬잖아요. 그런데 사실 최근 경제 상황을 보면 영세업자, 소상공인, 자그마한 점포를 갖고 있는 이런 사람들을 보면 정말로 문 닫는 데가 많고 지금 이런 상황이라 정말로 날씨만큼 차갑거든요, 지금 현 상황은.

그런 것 같으면 이 사람들 어떻게 좀 더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민생 경제에 대해서 여야 정부가 몰두할 때인데 그렇게 해야 할 정치는 완전히 실종되고 없는 상황이잖아요. 좀 넉넉한 이런 집권 여당이 좀 양보하고 좀 배려하고 이런 미덕을 살려서 민주적 절차에 의해서 의사결정을 하는 모범을 보여줘야 소수 야당이 협조도 하고 같이 협치도 하고 이래야 하는 그런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보면 이런 표현을 해서 될는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제 개인적인 생각은 북한식 일당 독재로 가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거든요. 다수의 어떤 숫자로서 모든 악법을 협의 없이 그냥 밀어붙이잖아요.

우리가 보통 법안이라든지 이런 거는 여야 협의를 통해서 토론하고 대안을 만들고 수정하고 이렇게 해서 마지막 같이 협치해서 마지막 통과시키는 건데, 지금 너희는 하기 싫으면 나가라 우리끼리 하겠다, 전부 다 악법들 지금 그렇게 가고 있잖아요. 검찰법, 상법, 노란봉투법, 사법부 견제법, 이런 모든 법안 자체가 그냥 숫자놀음으로 지금 가고 있는데 그게 일당독재지 뭡니까? 그래서 내가 그렇게 이야기했고, 경제의 무능과 독재의 본능, 이런 것들이 우리 대경 시도민한테 실망감을 어느 정도 안겨준다고 보고요.

그리고 이 정부의 이런 통제 정책이 강화하면 강화할수록 민주주의가 무너지잖아요. 그런 데에 대한 상실감으로 인해서 아마 2026년 지방선거에도 우리 대구·경북에도 이런 모든 것들이 영향을 미치지 않겠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Q. 지난 대선에서도 영남과 호남의 정치적인 결과는 역시 여전히 극단적인 결과가 나오는데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A. 너희 영남당이니 이런다는데, 왜 호남당이니 이런 소리는 하지 않는지 모르겠어요. 내가 일례로 비교를 하나 한다면, 우리 윤 대통령이 당선된 대선하고 이재명 대통령 21대 대통령 당선할 때하고 우리 당의 영남권에서 지지율을 보면 우리는 10% 하락을 했어요, 21대 이재명 대통령이 될 때. 그런데 호남은 보면 80% 그대로 쭉 이렇게 지지율이 유지가 됐어요.

우리 영남에서는 민심이 그래도 그나마 좀 요동칠 가능성이 있는 반면에 호남은 제가 봤을 때는 난공불락이거든. 그대로 그걸 유지하는 것 같아요.

특히나 우리 영남 중에 PK는 항상 보면 스윙 보터 역할을 해요. 자체의 어떤 이익에 따라서 등락 폭이 20% 갔다가 뭐 10% 갔다가 막 이렇게 그런 스윙 보터 특성이 아주 두드러지는, 어떤 뚜렷이 나타나는 그런 지역이기 때문에 영남에서의 변화는 있을 수 있으되 호남에는 나는 변화는 거의 없다고 이렇게 생각이 되거든요.

이러한 특정 정당의 독점 현상은 좀 개선이 돼야 합니다. 영남에서든 호남에서든 특히 저는 더 이야기하고 싶은 게, 영남보다는 호남이 더 좀 개선돼야 한다, 감히 그렇게 이야기하고 싶은데, 그런데도 우리 각자가 가지고 있는 애증을 가진 우리 시도민들은 항상 보면 ‘너희 인마 좀 더 잘하지’ ‘좀 더 반성하지’ 매번 채찍질하는데, 그것은 애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을 우리는 인식하고 있고요.

그런데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지역감정을 악용해서는 안 된다, 부추긴다든지 악감정을 어떻게 한다든지 이거는 안 된다, 다만 그 정당을 지지하는 그 세력들에 대해서는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 무한 책임을 지고 반드시 보답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그게 표현이 돼서 전국 정당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 방향으로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죠.

Q. 그러면 의원님, 국민의힘에서는 이 영남의 지지를 계속 받아왔는데 영남에 대한 무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보시는 편이십니까?

A. 있는 의원님들이 상당히 많겠지요. 그렇지만 또 이렇게 하다 보면 또 간과하는 부분 그런 것도 있겠죠. 그래서 차제에 이런 부분을 우리가 좀 더 확산을 시키고 다시 공고히 다져서 정말로 지지하는 만큼 무한 책임을, 우리가 또 이분들한테 신뢰를 줄 수 있는 그런 정치를 펴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앞으로 많이 안 어렵겠나 하는 이런 생각을 하는 거죠.

Q. 최근 국회에서 가장 강력하게 추진 중인 법안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A.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을 조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리 미래가 달라지는 만큼 정말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광주하고 우리하고 여건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기부 대 양여 방식의 틀을 좀 깨고 정부가 주도하는 법을 지금 발의해 놓은 그런 상황입니다.

빨리 이 부분이 중앙정부라든지 각 부처가 힘을 합쳐서 한다면 영남이나 호남이나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 대통령도 잘 알고 있고 국방부도 잘 알고 있고 기재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 대해서 단지 어떻게 재원을 조달할 것이냐 이 문제만이 남아 있는데 아마 12월 말경에는 대통령실에서 좀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도 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제가 민생 경제 3법 중의 하나인 소득세법 일부 개정안을 제가 대표 발의를 했습니다. 이거는 뭐냐 하면 자녀 수에 따라서 세율을 낮추는 방식, 그래서 저출산과 양육비를 좀 절감할 수 있는 그런 목적으로 대표 발의를 했고, 두 번째는 혁신도시법 일부 개정안을 또 대표 발의를 했는데, 이거는 뭐냐 하면 공공기관의 인재 채용 시 지역인재 비율을 현행은 지금 30%로 돼 있는 거를 50% 이상 법으로 정하고, 그렇게 하다 보면 우리 지역의 청년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대표 발의를 해 놨습니다.

그래서 우리 청년들이 지역을 이탈하는 거를 좀 방지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하는 그런 의미에서 제가 최근에 이 두 법을 대표 발의를 했습니다. 지역민의 미래라든지 또 청년들의 장래라든지 이런 일상을 살피는 일상적인 정책이 정말로 이 시점에서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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