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고, 잘 사는 ‘웰빙’만큼 최근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웰다잉’입니다. 고령사회, 어떻게 하면 인생의 마지막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 누구나 두려울 수밖에 없는데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환자의 삶을 지키는 ‘호스피스 의료’의 의미에 대해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 센터장이자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아솔 센터장과 알아봅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죽음이란 단어는 언제나 무겁고 낯설지만,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호스피스 완화의료는 누구에게나 관심이 깊을 수밖에 없는데요.
[오서윤 아나운서]
TV 메디컬 약손은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보다 의미 있게 도와주는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권역호스피스센터의 김아솔 센터장님이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오서윤 아나운서]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해 들어는 봤지만, 아직은 생소한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먼저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개념부터 설명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아솔 권역호스피스센터장]
호스피스는 라틴어의 호스피스(Hospes)라는 말과 호스피티움(Hospitum)이라는 말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호스피스라는 말은 접대를 받는 사람 그리고 접대를 하는 사람, 손님과 접대자 모두를 뜻하는 말입니다. 호스피티움이라는 단어는 접대하는 장소를 말하는 것이고요. 그래서 아프고 힘든 손님들을 잘 맞아주고 잘 돌봐주는 피난처라는 곳에서 호스피스가 시작됐고요.
고대에는 병원 같은 것들이 잘 없었기 때문에 여관 또는 교회에서 아픈 사람들을 돌보는 것에서 호스피스가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근대 호스피스는 1950년대에 영국에서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면서 환자들의 고통을 줄여주고자 하는 시도로 시작이 되었고, 1960년대에 호스피스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시슬리 선더스라는 의사가 본격적으로 체계적인 호스피스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구성 이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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