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온 대구한국가스공사가 12월 첫 경기였던 창원 원정에서 리그 선두를 상대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12월 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창원LG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높이'의 우위와 데뷔 무대에서 깜짝 활약을 펼친 '신인'들의 힘을 바탕으로 66-64, 짜릿한 승리를 거둡니다.

샘조세프 벨란겔이 A매치 기간 슈팅 연습을 이어가며 영점을 회복, 18득점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라건아는 11득점으로 높이를 책임져 리바운드 우위를 만들었고, 닉 퍼킨스부터 신주영과 김준일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1위 팀 LG를 상대로 시즌 상대 전적 첫 승을 함께 만들었습니다.

신인 양우혁과 김민규도 모두 프로 무대 첫 경기를 치르며 첫 공격포인트까지 기록한 가스공사는 성공적인 창원 원정에 이어 12월 6일, 12월 첫 홈 경기를 이어갑니다.

가스공사의 옛 사령탑이었던 유도훈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시즌 초반 선두까지 내달렸던 정관장은 여전히 리그 2위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즌 첫 원정이었던 정관장과의 대결에서 66-83으로 큰 점수 차 패배를 당했던 가스공사는 설욕을 노리는 가운데 상대 정관장 역시 A매치 휴식기에 이어 펼쳐졌던 12월 4일 펼쳐진 부산KCC와의 맞대결을 잡고 2연패 탈출에 성공한 상황입니다.

선두를 상대로 승리한 가스공사는 경기 막판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신승민이 다음 경기 출장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해진 점이 위안으로 떠올랐습니다.

1라운드 부진에서 탈출하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2라운드를 5할 승률로 이어가는 가스공사가 과연 12월의 시작, 연승을 만들며 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사진 제공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