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높이에서 우위를 지킨 대구한국가스공사가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펼친 선두와의 맞대결에서 소중한 승리를 챙겼습니다.
4일 저녁 창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 창원LG와의 맞대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팽팽한 접전 끝에 리바운드의 우위를 바탕으로 66-64 승리를 거둡니다.
신인 양우혁과 김민규의 데뷔전이기도 했던 창원 원정에서 가스공사는 1위 LG를 상대로 집중력에서 앞선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1쿼터 중반 흐름을 내줬던 가스공사는 2쿼터에서 분위기를 가져오며 전반을 37-37로 마칩니다.
후반 들어 조금씩 우위를 만든 가스공사는 선두의 거센 추격에도 흐름을 내주지 않았고, 맹활약하던 신승민이 부상으로 경기 막판 코트를 떠난 상황에서는 신인 김민규가 나서 에너지를 빼앗기지 않는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지켰습니다.

3점엔 다소 아쉬움이 있었지만, 샘조세프 벨란겔이 18득점을 성공했고, 신승민이 14득점, 닉 퍼킨스도 11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라건아는 11개의 리바운드로 강혁 감독이 강조했던 높이의 우위를 지켰고, 김준일도 7리바운드, 신승민과 퍼킨스가 리바운드를 6개씩 기록하며 가스공사는 LG보다 6개 많은 40개의 팀 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2라운드로 뽑힌 김민규가 18분 29초를 뛰며 프로에서 첫 득점과 리바운드 2개를 기록했고, 1라운더 고졸 양우혁도 9분가량 코트에 나서 역시 프로 첫 득점으로 데뷔전을 마무리합니다.
과감하게 2명의 신인을 모두 데뷔시킨 강혁 감독은 "신인 선수들이 형들에게 좋은 에너지가 됐다"라는 평가와 함께 리바운드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습니다.
아직 10위라는 현실을 언급한 강혁 감독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간절함을 가져야 한다"라면서 경기마다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입니다.

시즌 초반 8연패의 위기도 있었지만, 2라운드부터 회복한 모습을 보인 가스공사는 11월 3승 2패를 기록하더니, 12월의 첫 경기도 승리하며 반격을 예고했습니다.
A매치 휴식기에서 돌아와 원정으로 12월을 시작한 가스공사는 6일 홈에서 안양정관장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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