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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무너지면 치명적이다! 고관절 질환 ④대퇴골두 골괴사의 진단 기준

김은혜 기자 입력 2025-11-20 16:01:09 조회수 76

나이가 들면서 뼈가 약해지고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생기기 쉬운 관절, 그중에서도 인체의 기둥 역할을 하는 고관절 건강이 무너지면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골반과 다리를 연결하고 하체의 움직임에 중요한 역할을 ‘고관절’ 건강 관리와 치료에 대해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송석균 교수와 알아봅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대퇴골두 골괴사를 진단하는 기준에 대해서도 설명을 부탁드릴게요.

[송석균 정형외과 교수]
국제 골순환학회에서 발표한 기준에 따르면 알코올 관련 대퇴골두 골괴사로 진단되려면 6개월 이상 매주 400ml 이상의 순수 알코올을 섭취해야 하고, 해당량을 섭취한 지 1년 이내에 대퇴골두 골괴사로 진단되어야 하며, 다른 위험 요인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맥주 500ml 한 병에는 일반적으로 18g 정도의 순수 알코올이 들어 있고, 소주 360ml 한 병에는 49g의 순수 알코올양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양을 환산해 보면 매주 맥주의 경우에는 22병 이상, 소주의 경우에는 8병 이상에 해당하는 양이 됩니다.

스테로이드 관련 대퇴골두 골괴사로 진단되려면 3개월 동안 프레드니솔론 2g에 해당하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해야 하고, 이 양을 환산하면 매일 23.8mg에 해당하는 양이 되겠으며, 해당량의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지 2년 이내에 대퇴골두 골괴사로 진단되어야 하며, 다른 위험 요인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대퇴골두 골괴사에 있어서 혈액순환 장애도 함께 짚어주셨던 것 같은데요. 혈액순환 장애 중에는 하지정맥류라고 해서 다리 쪽이 저리고 붓는 듯한 느낌이 오는 질환도 있는데, 하지정맥류가 대퇴골두 골괴사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겁니까?

[송석균 정형외과 교수]
두 질환 간의 원인과 발병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두 질환이 연결된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하지정맥류 같은 경우에는 다리 쪽의 정맥 기능 이상으로 인해서 정맥이 확장되고 혈액이 정체되면서 문제를 초래하는 질환이 되겠습니다.

(구성 이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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