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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제주 원정’일주일 앞둔 대구FC···'승리하면 잔류 90% 이상' 예측 나와

석원 기자 입력 2025-11-16 07:42:14 조회수 109


팀의 최하위 탈출에 사실상 모든 것이 걸린 제주 원정을 일주일 앞둔 대구FC가 이 경기를 잡을 경우, K리그1 무대 잔류도 매우 높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A매치 휴식기를 통해 팀을 정비하고 있는 대구FC는 일주일 뒤인 11월 23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제주SK와의 37라운드에서 반년 넘게 이어진 최하위에서 탈출하기 위한 운명의 한판 승부를 펼칩니다.

지난 라운드 광주FC와의 홈 경기에서 경기 종료를 앞두고 터진 김현준의 극장 골로 1-0 승리를 거둔 대구는 현재 승점 32점으로 같은 날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한 제주를 승점 3점 차로 추격 중입니다.

한때 승점 차가 두 자릿수 이상 벌어졌던 대구는 최근 6경기 무패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격차를 1경기 차이까지 좁힌 가운데 다득점에서 6골이나 앞섰다는 점에서 다음 경기에 대구가 승리한다면 길게 이어졌던 12위에서 탈출할 수 있습니다.

승점 동률 상황에서 최종 38라운드를 남겨둔 상황에서 순위 역전을 이뤄낸다면 대구는 자력으로 11위를 지킬 수 있고, 승강 플레이오프로 생존 희망을 이어갑니다.
대구가 11위를 지킬 경우, 승강 PO 상대는 정해졌습니다.

K리그2에서 이미 2위를 확정한 수원삼성과 맞붙는 승강 PO1의 경우, 12월과 3일과 7일 홈 앤 어웨이로 펼쳐지게 됩니다.

11위를 자력으로 지키기 위해선 남은 2경기 모두 승리해야 하는 대구로서는 최상의 결과로 K리그1 일정을 마무리할 경우, 시즌 마지막 일정을 8경기 무패와 3연승으로 마칠 수 있습니다.

이런 상승세가 승강 PO까지 이어진다고 가정한다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승강 대결에서 대구가 웃을 확률도 높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일부 인공지능 모델의 예측 분석에 따르면 대구가 제주전 승리와 함께 승강 PO 진출에 성공할 경우, 대구의 잔류 가능성이 90% 수준이라는 예측도 나왔습니다.

스스로 생존 가능성의 길을 만든 대구로서는 최대 남은 4경기에서 2승 이상을 기록하고, 패배가 없어야 2026시즌도 K리그1 무대에 남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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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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