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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또 '세드가' 98분 극적 동점 골···대구FC, 희망 살린 세징야-에드가

석원 기자 입력 2025-11-02 20:42:42 조회수 15

세징야와 에드가 조합이 다시 한번 대구FC를 패배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11월 2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수원FC와의 35라운드에서 대구는 0-1로 끌려가며 패배 위기가 커졌지만, 후반 추가 시간 터진 에드가의 동점 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합니다.


최하위 탈출 희망을 이어가기 위한 대구와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원FC가 총력 맞대결을 펼친 경기는 전반을 0-0으로 마치며 치열함을 보여줬습니다.

후반 이른 시간, 수원FC의 싸빅이 헤더로 선취 득점에 성공한 가운데 대구의 추격이 이어졌지만, 결정적 장면을 놓치며 위기감은 커집니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42분 카이오가 퇴장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며 대구는 패배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그대로 끝날 듯했던 경기를 살린 건 언제나 대구의 믿을 수 있는 카드, 세징야와 에드가였습니다.

후반 정규 시간 끝자락, 상대 역습으로 실점 상황이 나왔지만, VAR로 취소되면서 기사회생한 대구는 늘어난 추가 시간이 끝나가던 98분, 코너킥 상황에서 세징야가 올린 공을 에드가의 헤더로 마무리합니다.

극적인 무승부와 더불어 앞서 펼쳐진 광주FC와 제주SK의 경기에서 11위 제주가 패하며 승점을 더하지 못한 상황이 더해지며 대구는 승점 6점 차로 제주를 대소 추격해 강등 탈출의 희망을 이어갑니다.

오는 토요일 광주와 홈 경기에 이어 제주 원정을 앞둔 대구는 이 두 경기를 모두 잡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승리에 대한 절박함은 더욱 커진 가운데 대구는 이날 득점을 만든 세징야와 에드가의 몸 상태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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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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