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를 대구로 옮겨 펼쳐지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삼성라이온즈가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을 선발로 가을야구 국내 선발 연승 행진과 팀 승리를 동시에 노립니다.
10월 13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지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SSG랜더스와의 3차전에서 삼성은 원태인을 선발로 SSG의 에이스 드류 앤더슨을 상대합니다.

245개의 삼진으로 리그 2위를 기록한 앤더슨은 평균 자책점 2.25로 3위, 12승 7패로 다승 6위를 기록한 정상급 투수지만, 장염 증세로 홈에서 펼쳐진 준 PO 1, 2차전에 나서진 못했습니다.
앤더슨을 상대하는 삼성 원태인은 12승 4패로 국내 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승리를 챙겼고, 지난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는 1패로 몰린 팀을 6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로 이끌며 MVP까지 차지합니다.
상대 전적에서는 앤더슨이 삼성전 2경기 1승, 2.08의 평균자책점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고, 원태인은 SSG에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 3.71을 기록했습니다.
홈이라는 장점과 상대 앤더슨이 장염에서 어느 정도 회복했는지가 원태인의 승리 도전에 또 하나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무게감에서 SSG가 다소 우위인 측면이 있지만, 이번 가을 들어 펼쳐지는 포스트시즌에서 외국인 투수들의 패전이 이어진다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와일드카드에서 1차전 선발이었던 삼성 후라도와 2차전 선발 NC다이노스 로건이 모두 패전을 기록합니다.
이어진 준플레이오프 역시 1차전 삼성 선발 최원태를 상대한 화이트가 패전 투수, 2차전에서 9회 마운드에 오른 삼성 후라도가 다시 패전으로 4경기 연속 외국인 투수가 패배를 가져갔습니다.
와일드카드 1차전 NC 구창모부터 2차전 원태인, 준 PO 1차전 최원태까지 외국인 선발을 상대한 국내 투수들이 승리를 챙긴 점도 눈길을 끕니다.
2차전에서도 마무리 대결에서 후라도가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조병현이 행운의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4경기 연속 국내파와 외국인 사이 희비가 엇갈리며 선발진의 미묘한 법칙이 이번 가을야구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떠오릅니다.
외인 투수들의 패전과 국내파 선수들의 호투 및 승리투수가 이어지는 가을이 이번에도 이어질 경우, 삼성은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3차전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대구문화방송은 이번 시리즈 승부처로 떠오른 3차전을 라디오로 중계방송합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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