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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2차전 치열했던 지략 대결···연승 흐름 끊긴 삼성라이온즈

석원 기자 입력 2025-10-11 17:42:49 조회수 15

두 팀의 치열했던 맞대결에서 연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삼성라이온즈가 준플레이오프 첫 패배를 기록합니다.

10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준플레이오프 SSG랜더스와의 2차전에서 삼성은 2번이나 동점을 만드는 추격전에도 끝내기 홈런으로 3-4, 경기를 내줍니다.


상대 선발 김건우가 2이닝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신기록과 함께 초반 흐름을 잡은 SSG에 삼성은 2회와 3회, 1점씩 허용하며 0-2로 끌려갔습니다.

타순이 한 바퀴 돈 4회부터 흐름을 잡은 삼성은 이재현의 안타와 구자욱의 이번 포스트시즌 첫 안타가 이어지며 득점 찬스를 만들었고, 디아즈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듭니다.

5회 다시 한 점을 내주며 리드를 내준 삼성은 가라비토가 6이닝 3실점의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고, 이어 나온 이승민과 김재윤, 배찬승이 무실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인 9회 초, 김지찬을 대타로 쓴 삼성은 상대 마무리 조병현을 흔들며 볼넷으로 출루했고, 양도근을 다시 대타로 올리며 득점권에 주자를 보내는 번트에 성공합니다.
이날 내내 좋은 타구가 잡혔던 강민호가 결국 적시타로 다시 동점에 성공한 삼성은 연장까지 승부를 이어가고자, 후라도를 9회 깜짝 기용했지만, 이 카드는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첫 타자 최지훈을 잡은 후라도는 김성욱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허용, 결국 긴 승부의 끝을 패배로 마무리합니다.

가을야구에 익숙하지 못한 후라도는 와일드카드부터 2패를 기록했고, 흔들렸던 SSG 조병현은 행운의 승리를 챙겼습니다.
두 팀은 불펜과 대타 작전을 다양하게 펼치며 가을야구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펼쳤고, 시리즈 전적도 1승 1패를 이루며 치열한 가을야구 접전을 이어갑니다.

비록,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상대 핵심 불펜을 2경기 모두 끌어낸 삼성은 이제 홈으로 이동해 펼쳐지는 3, 4차전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합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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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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