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비와 함께 이어진 가을야구를 시작부터 함께 하고 있는 삼성라이온즈가 드디어 첫 우천 취소를 경험합니다.
10월 10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질 신한 SOL 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전날 저녁부터 시작된 비가 하루 종일 이어지며 결국 오후 4시 반쯤 취소가 결정됩니다.
1차전을 승리한 삼성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았고, 전날 불펜 자원을 대거 투입한 SSG는 패배의 아쉬움을 다소 덜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침묵했던 타선이 살아났다는 평가를 받는 삼성이지만, 전날 경기 4회 2득점까지 활발했던 후반부 다소 침묵한 반면, 상대 SSG는 삼성 선발 최원태가 내려간 이후 타선이 살아난 점을 볼 때, 유불리를 쉽게 따지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선발진도 SSG의 에이스 드류 앤더슨이 비로 밀려도 2차전 등판이 어렵다는 점에서 이미 와일드카드에 1, 2선발이 많은 투구를 기록한 삼성 후라도와 원태인에게 비로 인한 휴식은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가을, 이미 와일드카드 2경기 모두 우천으로 각각 40분과 45분씩 늦게 경기를 시작했던 삼성은 결국, 이번 가을 첫 우천 연기로 인천에서 예상보다 긴 시간을 보내는 상황입니다.
컨디션 관리가 팀에 주요한 포인트로 떠오른 삼성이 과연 이번 우천 취소에도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을야구 연승을 이룬다면 와일드카드 4위 팀 2차전 승리가 플레이오프로 이어지는 공식이 이번에도 반복될 가능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
비로 밀린 두 팀의 2차전은 1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집니다.
대구문화방송은 이 경기를 오후 2시부터 인천 현지에서 라디오로 중계방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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