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팀으로 가장 많이 준플레이오프 승자로 자리했던 삼성라이온즈가 1차전을 기분 좋게 시작하며 플레이오프에 한발 다가섭니다.
10월 9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3위 SSG랜더스와의 1차전에서 삼성은 선발 최원태의 눈부신 호투와 깨어난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둡니다.

1회 초부터 삼성은 이재현이 포스트시즌 첫 선두타자 초구 홈런으로 SSG 선발 미치 화이트를 흔들며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이어진 찬스에서 추가점에 실패한 삼성은 자칫 분위기가 흔들릴 수 있었지만, 선발로 나선 최원태의 눈부신 호투가 팀을 지킵니다.
삼진으로 경기를 시작한 최원태는 1회 말을 공 8개로 마무리하며 가을 극복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2회에도 선두 타자가 출루해 득점권까지 자리했지만, 2이닝 연속 구자욱의 득점권에서 침묵한 삼성은 3회 초 첫 타자 디아즈의 안타와 김영웅의 홈런으로 2점을 더하며 안정감을 더합니다.
구자욱의 볼넷으로 시작한 4회, 삼성은 디아즈와 김지찬의 적시타로 2점을 더하며 선발 최원태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고, 최원태는 5이닝을 삼진 7개로 처리하며 개인 첫 가을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습니다.
6회까지 책임진 최원태는 93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 2개, 삼진 8개의 엄청난 투구로 개인 첫 포스트시즌 승리와 함께 팀의 첫 경기 승리를 만듭니다.
최원태에 이어 7회부터 등판한 김태훈이 2점 홈런으로 5-2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호성이 7회 1사 이후 등판해 8회까지 이어진 위기를 스스로 무실점으로 탈출하며 팀의 리드를 지켰습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이 이닝을 깨끗하게 책임진 삼성은 승리 확률 80%가 넘는 1차전 승리로 준플레이오프를 기분 좋게 시작합니다.
두 팀은 10일 저녁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앞둔 가운데 인천 지역에 예보된 비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대구문화방송은 인천에서 펼쳐지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포함해 삼성의 가을야구 전 경기를 라디오로 중계방송합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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