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한 삼성라이온즈가 인천에서 펼쳐지는 원정과 함께 준플레이오프 일정에 돌입합니다.
10월 9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지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삼성은 리그 3위 SSG랜더스와의 맞대결에서 가을야구 연승에 도전합니다.

1차전을 내주며 어렵게 시작했던 와일드카드에서 2차전 선발 원태인의 호투와 김헌곤의 질주로 승리를 거뒀던 삼성은 다가오는 준플레이오프 문학 2연전에서 최소 1승 1패를 목표로 원정길에 나섰습니다.
시리즈 흐름을 만드는 1차전의 중요성이 큰 가운데 삼성은 앞선 무대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최원태를 선발로 SSG 미치 화이트와 상대합니다.
이번 시즌 8승 7패 4점대 후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최원태는 와일드카드 1차전 7회 후라도에 이어 등판해 데이비슨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고, 다음 타자 권희동에게도 초구 볼을 허용한 뒤, 그대로 마운드에서 내려갔습니다.
가을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최원태는 명예 회복을 위해 이번 1차전 선발 등판이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SSG는 당초 예상됐던 1선발 앤더슨이 아닌 화이트를 선발로 예고한 가운데 삼성은 화이트가 선발로 나온 경기에서 3번이나 승리를 챙긴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4월 29일 최원태와 화이트가 선발 맞대결을 펼쳤던 문학 원정에서 삼성은 승리를 거뒀던 좋은 기억도 함께합니다.
선발들이 승패를 기록하진 않았지만, 불펜 싸움에서 SSG에 승리했다는 점은 의미가 큽니다.
타선에서도 이날 1회 초 구자욱이 화이트를 상대로 홈런을 뽑았다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와일드카드에서 중심타자 구자욱과 디아즈의 부진이 아쉬움으로 남았던 삼성은 구자욱의 부활과 디아즈의 홈런포가 절실합니다.
화이트를 상대로 홈런 기억이 있는 구자욱은 문학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타율 0.323, 10개의 안타와 1개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디아즈 역시 비거리가 짧은 문학에 강점을 보여 라이온즈파크에 이어 2번째로 많은 4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와일드카드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선발 최원태와 주장 구자욱의 활약이 관건으로 꼽힙니다.
대구문화방송은 가을 무대에서 13년 전 한국시리즈 이후 처음 만난 두 팀의 대결이자, 2003년 이후, 첫 준플레이오프 무대 인천 원정에 나선 삼성의 1, 2차전을 모두 라디오로 중계방송합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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