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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침묵' 삼성라이온즈, WC 1차전 패배···'4위 유리함' 지워져

석원 기자 입력 2025-10-06 18:46:45 조회수 8

타선이 침묵한 삼성라이온즈가 팀의 첫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배를 기록합니다.

10월 6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NC다이노스를 상대한 삼성은 상대 선발 구창모 공략에 실패하며 1-4로 경기를 내줍니다.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로 승리와 함께 준플레이오프행을 기대했던 삼성의 구상은 경기 시작을 약 40분 미뤄버린 우천 상황부터 묘하게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압도적인 투구를 보이지 못한 후라도는 1회 1사 이후, 3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한 점을 내줬고, 2회에도 추가점을 내줍니다.

NC 선발 구창모에게 약했던 삼성 타선도 힘을 쓰지 못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3회까지 매 이닝 안타를 치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한 삼성 타선의 부진은 후라도에게 부담을 더했고, 결국 5회 초 김형준의 홈런과 데이비슨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더 내주며 경기는 어려워집니다.
5회 말, 이성규의 홈런이 나왔지만, 삼성의 타선은 여기까지였습니다.

상대 불펜 공략에도 실패한 삼성은 그나마 팀 불펜이 무실점 투구를 보인 것이 소득으로 남았습니다.

4위라는 유리함을 가져오지 못한 삼성은 7일 원태인을 선발로 피할 수 없는 승부에서 승리와 함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립니다.

무승부에도 시리즈 승자라는 유리함은 있지만, 사실상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점에서 2차전 삼성의 유리함은 익숙한 홈 경기라는 점이 거의 전부입니다.  

상대 NC는 정규리그 마지막부터 이어진 연승을 10경기로 더한 만큼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지만, 불펜의 과부하가 걸린 점이 약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후라도가 기대에 못 미치는 투구를 보였지만, 마운드보다 타선의 부활이 삼성의 가을야구 다음 관문 진출의 열쇠로 꼽힙니다.

박진만 감독도 1차전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을 타선으로 꼽으며 2차전 승부,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습니다.  

대구문화방송은 삼성의 라이온즈파크 시대 첫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걸린 와일드카드 결정전 마지막 승부를 7일 오후 2시부터 중계방송합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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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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