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원정으로 시작한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삼성라이온즈가 홈에서 3, 4차전을 앞둔 가운데 '비'가 다시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가을야구의 입구부터 리그 최종전이 비로 하루 밀리면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전체 일정은 이미 조정됩니다.
포스트시즌을 여는 와일드카드 1, 2차전도 두 경기 다 비 때문에 40분 이상 밀려 시작하며 비의 영향을 받으며 펼쳐졌습니다.
와일드카드 첫 경기 선발이었던 후라도의 경우, 등판 시점이 조정되면서 다소 컨디션 조정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였고, 2차전에선 상대 NC 선발 로건이 1회 말 굵어진 빗줄기에 영점 조절에 실패하며 패전을 당합니다.
그나마 정상 개최됐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했던 삼성은 2차전이 비로 하루 밀리며 아무래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지점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비의 영향이 전체적인 시리즈의 일정은 물론, 선수단의 컨디션 관리와 결과에도 영향을 끼친 부분이 존재하는 가운데 유독 '비'에 아쉬움이 삼성엔 더 크게 자리합니다.
원정에서 우천 취소를 경험하며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컸던 삼성은 결국 2차전을 내줘 준PO 전적 1승 1패로 원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도 1차전 우천 서스펜디드 이후, 시리즈 흐름을 내줬던 삼성은 이번에도 인천 원정 우천 취소 다음 경기에서 타격감을 잃은 지점이 아쉬움으로 꼽힙니다.
우천이라는 요소에 의한 변동이 상대적으로 원정팀이 더 어렵다는 점을 감안, 대구에서 예정된 13, 14일의 준플레이오프 일정에 예보된 '비'가 어느 팀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심가는 대목입니다.
12일 오후 2시 기준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3일 저녁과 14일 낮에 강수 확률은 60%로 예측된 가운데 2경기 모두 정상 개최가 될지는 하늘에 달렸습니다.
비와 불운이 자주 있던 삼성이지만, 홈에서는 우천 취소나 지연 경기에도 삼성이 상대적으로 덜 흔들렸다는 점은 위안으로 작용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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