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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 취소' 준PO 2차전···'가을야구'와 '가을비'의 이모저모

석원 기자 입력 2025-10-11 07:40:00 조회수 4


추석 연휴 기간 내내 가을비가 이어지며 가을야구도 비에 영향받고 있습니다.

가을의 시작과 함께 잦아진 비로 이미 정규리그 최종일이 하루 밀리며 경기 일정도 모두 조정됐던 가을야구는 비에 의한 여러 변수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앞서 추석 연휴의 시작과 함께했던 2025 신한 SOL 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는 모두 비로 인해 각각 40분과 45분, 늦게 시작됐습니다.

예민하게 경기를 준비했던 1차전 삼성 선발 후라도와 2차전 NC 선발 로건은 모두 비의 영향 탓인지 경기 초반 흔들리며 패전투수로 이름을 올려 가을비의 영향을 일정 수준 이상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비로 인해서 와일드카드 시작 시점과 선발의 영향이 있었다면, 준플레이오프는 결국 이번 가을야구 첫 우천 취소가 펼쳐졌습니다.

3위 SSG랜더스의 홈인 인천에서 치른 준플레이오프는 1차전 낮 경기를 마무리한 뒤, 저녁부터 시작된 비가 다음 날 더 굵어졌고, 결국 저녁 6시 반으로 예정됐던 경기 시작 시각을 2시간 정도 남기고 2차전이 취소됩니다.

준플레이오프 6번째이자, 포스트시즌 22번째 우천 취소와 함께 두 팀은 하루 뒤인 10월 11일, 1차전처럼 낮 경기를 펼치게 됩니다.

삼성과 SSG의 시리즈 일정은 모두 하루씩 밀려, 일요일과 월요일로 예정됐던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의 3, 4차전은 13일(월)과 14일(화) 모두 저녁 경기로 변경됐습니다.

하지만, 이 일정도 대구에 예정된 비로 인해 변경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이미 비와 함께 대구에서 펼쳤던 와일드카드부터 시작한 삼성은 하루 휴식이 전체적인 선수단 체력 회복에 긍정적인 요소로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력에서도 각 팀이 받는 영향은 적지 않을 전망인 가운데, 1차전 승리 팀인 삼성과 3위 팀 SSG, 모두 이 비에 대한 유불리가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자칫 비가 더 이어지면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1위 LG트윈스과 2위 한화이글스도 이번 가을, 날씨에 대한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매진이 이어지는 가을야구에 있어 예매로 모두 매진을 기록한 티켓 구매자들도 가을비로 아쉬움과 혼란이 큰 상황입니다.

KBO가 주관하는 포스트시즌 티켓 규정은 "우천으로 차전에 따른 경기일이 바뀌는 경우만 고객 의사에 따라 그대로 관람 혹은 전체 취소 가능"이라고 적혀 있어, 각 구매자들은 바뀐 날짜에 대한 취소와 관람을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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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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