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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초반이지만···최하위 한국가스공사, 홈에서 '절실한 승리' 도전

석원 기자 입력 2025-10-10 10:31:44 조회수 4


리그 초반이지만, 최하위까지 떨어진 대구한국가스공사가 홈에서 절실한 승리에 도전합니다.

10월 11일 오후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지는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원주DB와의 맞대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연패 탈출과 동시에 시즌 첫 승을 노립니다.

달라진 팀 컬러로 지난 시즌 기록한 5위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봤던 가스공사는 홈 개막전과 시즌 첫 원정까지 내리 2경기를 내주며 어렵게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홈에서 펼쳐졌던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지난 시즌 최하위 서울삼성을 상대로 76-98, 22점 차 대패를 당했던 가스공사는 전 사령탑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정관장과의 시즌 첫 원정에서도 17점 차 패배로 고개를 숙입니다.

연패라는 점도 아쉽지만, 경기력에서 공수 모두 조화를 보이지 못하는 가스공사는 빠르게 분위기 반전을 가져오지 못할 경우, 자칫 침체가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전지훈련에서 B1 소속 팀과도 대등한 경기력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가스공사가 당한 2연패의 충격은 더 큽니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라건아와 김국찬, 최진수 같은 선수들의 득점력이 제대로 올라오지 못했고, 1번 외국인 선수인 마티앙이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는 점이 가스공사 초반 부진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리그 유일한 무승 팀, 가스공사는 다가오는 원주DB와 맞대결까지 내준다면 리그 유일한 3연패로 최하위에 머물게 됩니다.
DB와의 홈 경기에 이어 고양소노와의 일요일 경기까지 2연전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가 가스공사의 초반 부진 탈출에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습니다.  

전력 구상을 새롭게 한 팀의 적응 기간은 필요하겠지만, 자칫 부진이 길어진다면 지난 시즌 거뒀던 5위는커녕, 봄 농구 진출에 멀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승리가 절실한 가스공사는 지난 6일 이후, 약 나흘간의 준비를 통해 팀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호흡을 끌어올리는 부분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변화를 택한 가스공사가 빠른 해결책을 찾아 빠르게 하위권에서 탈출해 중위권 경쟁에 참여할지, 다가오는 주말 홈 2연전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쏠립니다.

(사진 제공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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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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